Photo stories/여행이야기
양산 당일치기 여행 1. 반가운 봄의 전령사 자장매(慈臧梅)
양산 당일치기 여행 1. 반가운 봄의 전령사 자장매(慈臧梅)
2025.03.082025년 2월 28일 한반도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반가운 전령사 자장매(慈臧梅)를 보기 위해 마눌님과 함께 천년 고찰 통도사에 다녀왔습니다. 다소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2년 전 혼자 방문했을 때와 달리 마눌님과 함께여서 더 즐거웠던 양산 당일치기 여행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아침 8시 자차로 출발 고속도로 휴게소 간식과 준비해 간 커피로 아침을 해결하면서 오후 12시경 사진의 통도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통도사 입구 우측에 위치해 있는 통도사 주차장은 통도사 종합안내, 영축산 등산로 이용 안내, 버스 정류장,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규모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상당히 큰 규모의 주차장으로 통도사 방문객과 주변 마을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신라 고찰 안동 봉정사 후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신라 고찰 안동 봉정사 후기
2023.12.15"천등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능인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어느 날 능인이 도력으로 종이로 만든 봉황을 날렸는데, 이 종이 봉황이 앉은 곳에 절을 짓고, '봉황이 앉은 자리'라 해서 봉정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1363년(고려 공민왕 12년) 극락전을 중수한 이후, 1625년(조선 인조 3년), 1809년(조선 순조 9년), 1863년(철종 14년), 1972년 등 몇 차례의 중수가 있었다. 특히 1972년 극락전 해체 보수 때 고려 공민왕 12년에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발견되어 극락전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로 확인되었다. 봉정사는 안동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사찰로 국보 제15호인 극락전을 비롯하여 국보 제311호인 대웅전, 화엄강당(보물 제448..
니콘 Z f와 함께한 초가을 공주 태화산 마곡사 후기
니콘 Z f와 함께한 초가을 공주 태화산 마곡사 후기
2023.11.17"충청남도(忠淸南道) 공주시(公州市) 사곡면(寺谷面) 운암리(雲岩里)의 태화산(泰華山) 동쪽 산허리에 자리 잡은 마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6교구 본사(本寺)입니다. ‘春 마곡’이란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봄볕에 생기가 움트는 마곡사의 태화산은 나무와 봄꽃들의 아름다움이 빼어납니다. 마곡사 사적입안(事蹟立案)의 기록에 따르면 '마곡사는 640년(백제(百濟) 무왕(武王) 41년)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고려 명종(明宗) 때인 1172년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중수하고 범일(梵日) 대사가 재건하였다고 합니다. 도선국사(道詵國師)가 다시 중수하고 각순 (覺淳) 대사가 보수한 것으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세조가 이 절에 들러 ‘영산전(靈山殿)’이란 사액(賜額)을 한 일이..
군산 당일치기 여행 3. 선유도 해수욕장
군산 당일치기 여행 3. 선유도 해수욕장
2023.08.31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으로 선유도에 위치한 천연 해안사구 해수욕장으로 유리알처럼 고운 천연 모래가 10여 리에 넓게 펼쳐 있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도 불리고 있는 선유도 해수욕장에 다녀왔습니다. 4년 만에 재방문한 선유도 해수욕장의 가장 큰 변화는 마을 진입로를 막아서 조성한 상당한 규모(331대)의 공영 주차장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는 부분입니다. 가장 불편한 기억으로 남아 있었던 주차 문제가 해결된 선유도 해수욕장의 첫 느낌은 좋았습니다. 공영주차장 운영시간은 09:00 ~ 18:00까지로 운영 시간 외에는 무료로 개방됩니다. 소형기준 주차요금은 기본 최초 1시간 초과 ~ 1시간 30분까지 1,000원 / 1시간 30분 초과 30분마다 1,500원 / 1일 주차요금 12,000원으로 공영주차장이 생..
군산 당일치기 여행 2.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 당일치기 여행 2.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2023.07.11"경암동 철길마을은 1944년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에 준공하여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철로 주변의 마을을 총괄하여 붙인 이름이다. 명칭의 유래는 마을이 위치한 행정 구역 명칭에 따라 철로 주변에 형성된 마을을 경암동 철길 마을이라 불렀다. 1944년 일제 강점기 개설된 철도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동네를 이루었고 197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경암동 철길은 일제 강점기인 1944년에 신문 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최초로 개설되었다. 1950년대 중반까지는 “북선 제지 철도”로 불렸으며 1970년대 초까지는 “고려 제지 철도”, 그 이후에는 “세대 제지선” 혹은 “세풍 철도”로 불리다 세풍 그룹이 부도나면서 새로 인수한 업체 이름을..
군산 당일치기 여행 1.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군산 시간여행마을
군산 당일치기 여행 1.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군산 시간여행마을
2023.07.06"군산은 근대사에서 수탈의 아픔과 이에 항거한 열정의 도시로, 일제강점기 근대 문화를 상상해 볼 수 있는 문화재가 원도심을 중심으로 잘 보존되었다. 군산 원도심은 조선 후기와 일제강점기로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어 ''군산시간여행마을''이라 부른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호남관세전시관, 군산근대미술관, 장미 갤러리, 군산근대 건축관, 진포해양테마공원, 뜬 다리(부잔교), 해망굴, 초원 사진관,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 가옥), 고우당, 군산 항쟁과, 동국사, 군산 3·1운동 기념관, 채만식문학관, 이영춘 가옥, 군산 구 임피역 등 지난 세기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근대 건축 양식을 좋아하는 전 근대사에서 수탈의 아픔과 이에 항거한 열정의 도시 군..
찾고 싶은 머물고 싶은 정독도서관
찾고 싶은 머물고 싶은 정독도서관
2023.06.02정독도서관은 "1977년 1월 옛 경기고등학교 자리에 개관하여, 50만여 권의 장서와 2만 5천여 점의 비도서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부설 서울교육 박물관에는 1만 4천여 점의 교육 사료를 소장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입니다."라고 합니다. 마눌님과 북촌 한옥마을 나들이를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른 정독도서관입니다. 전 이곳이 처음이었지만 마눌님은 중·고등학교 때 정독도서관에서 열공을 하셨다고 하네요.^^ 좋은 기억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마눌님 추억의 장소(?)인 정독도서관을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입구의 주차장은 규모(44대 주차 가능)에 비해 이용객이 많아서 상당히 복잡한 모습이었지만 그곳만 지나면 공원같이 잘 정비되어 있는 정독도서관 정원에서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이 가능했습니다. 과..
SNS 핫플로 떠오르는 영도 복천사
SNS 핫플로 떠오르는 영도 복천사
2023.05.26절영해안산책로 앞 공영주차장을 출발해서 10분 만에 도착한 SNS 핫플인 복천사입니다. 복천사 건물과 대비되는 남항대교와 현대적인 빌딩의 도시 뷰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일몰과 야경 촬영지로 더 유명한 장소입니다. 복천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복천사 방문객 전용은 아니고 봉래산 둘레길 입구에 위치한 곳이라 등산객들과 함께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운전을 잘한다고 자부하는 저도 살짝 등골이 서늘한 기분을 느꼈을 정도의 경사로(?)를 올라와야 했습니다. 일요일이라 살짝 걱정하면서 올라왔는데 다행히 주차할 자리가 있어서 안전하게 주차 후 복천사로 이동했습니다. 봉래산 둘레길 입구를 지나면 나오는 복천사 가는 길입니다. 사진에서도 경사가 느껴질 정도로..
흰여울문화마을의 인생 샷 포인트
흰여울문화마을의 인생 샷 포인트
2023.05.26"흰여울길은 예전에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림으로써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 하여 흰여울길이라 합니다. 흰여울길 주변 일대를 제2송도라 일컫습니다. 바다 건너편 암남동의 송도를 제1송도라 하고 마주 보고 있는 이곳을 제2송도라 하였습니다.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 수많은 작품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2011년 12월 공. 폐가를 리모델링하여 지역 예술가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영도 구민들로 하여금 생활 속 문화를 만나게 하는 독창적인 문화․예술 마을로 거듭났습니다." 일요일 09시 30분경에 절영해안산책로 앞 공영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주차장은 아래 표의 네 곳..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2023.05.25"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 현대사의 한 단면과 흔적인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미로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줍니다. 감천의 이런 특색과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시작한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감천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디딤돌이 되었으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2019년에는 308만여 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감천문화마을 안내센터 앞에 도착했습니다. 7년 전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 처음 방문했을 때 안내센터에서 판매하는 골목투어 지도를 구입해서 ..
보수동 책방골목
보수동 책방골목
2023.05.24"보수동 책방골목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을 때 함경북도에서 피난 온 한 부부가 최초로 헌 잡지 등을 팔면서 자연스레 만들어졌다. 보문서점(현 글방쉼터)을 시작으로 1970년대에는 70여 점포가 들어서 있었다. 피난 왔던 예술인들은 용두산을 오르내리는 것이 일과였고 보수동 책방골목을 단골로 드나들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문화의 거리, 추억의 거리로 기억되어 왔으며 헌 책이 새 주인을 만나 새롭게 태어나는 재탄생의 창조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7년 전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함께 왔었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마눌님을 위해 선택한 여행지로 7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에서 보수동 ..
40계단 문화 관광 테마거리
40계단 문화 관광 테마거리
2023.05.24해동용궁사 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예약한 숙소에 들려 체크인과 차량을 주차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40계단 문화 관광 테마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부산에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관광지를 찾다 발견한 곳으로 어떤 모습으로 조성되어 있는지 궁금해서 그리고 다음 목적지인 보수동 책방 골목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가까운 거리여서 여행 계획에 포함시켰습니다. 주말 낮 시간 마눌님과 낯선 도시는 걷는 느낌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 멀리 부산에서 유명한 백화점이 보입니다. 중부 경찰서와 소방서를 지나 40계단 문화 관광 테마거리에 도착했습니다. "40계단 문화 관광테마거리는 국민은행 중앙동 지점부터 40계단을 거쳐 40계단 문화관과 스타벅스에 이르는 거리로서 50~60년대 어려웠던 시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