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동 책방골목

"보수동 책방골목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을 때 함경북도에서 피난 온 한 부부가 최초로 헌 잡지 등을 팔면서 자연스레 만들어졌다. 보문서점(현 글방쉼터)을 시작으로 1970년대에는 70여 점포가 들어서 있었다. 피난 왔던 예술인들은 용두산을 오르내리는 것이 일과였고 보수동 책방골목을 단골로 드나들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문화의 거리, 추억의 거리로 기억되어 왔으며 헌 책이 새 주인을 만나 새롭게 태어나는 재탄생의 창조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7년 전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함께 왔었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마눌님을 위해 선택한 여행지로 7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에서 보수동 책방골목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중간에 부산 타워가 보여서 촬영했습니다. 저도 서울에서는 남산 N 타워가 보인다고 사진을 촬영하진 않는데 한 손에 카메라를 들고 관광객 티를 팍팍 내면서 이동했네요.^^;;




용두산 공원 주차장 입구를 지나 길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에 호기심이 생겨서 가 본 곳은 옛 부산근대역사관을 리모델링해서 2023년 3월 1일에 개관한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건물이었습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은 '도서관과 기록관, 전시관'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 인문·문화 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1층에는 부산 근현대 관련 도서 등 1만여 권의 소장 도서와 아카이브 자료를 갖추고 있으며, 2층은 별관 건물의 역사와 건물의 구조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여행 계획에는 없는 장소였지만 근대 건물 양식에 관심이 많은 저와 책을 좋아하는 마눌님이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조금 천천히 내부 공간을 둘러보고 싶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에 도착했습니다. 이 장소는 7년 전 기억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입구에서 발견한 오래전 잡지와 주간지를 보면서 보수동 책방골목의 매력을 천천히 느껴보려 했지만

7년 전에는 이쁜 책방이었던 곳은 외부 모습은 그대로 유치한 채로 사진관이 되어 있었고

문을 닫은 책방이 많아서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7년 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고 책을 구입했었던 책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모습은 반가웠습니다.

7년 전 책방골목에 방문하고 작성했던 블로그 글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중고책 골목 특유의 차분한 느낌이 좋았던 곳이었다. 아무리 낡은 헌 책이라도 함부로 버리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보수동 책방골목에 아이들과 꼭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라고 적었습니다.

7년 만에 다시 방문한 보수동 책방골목은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그 변화가 책방골목이라는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모습이라 생각됐습니다.

그리고 7년 전보다 오히려 책방골목의 규모가 더 줄어든 것 같아서 아쉽고 안타까웠습니다.


7년 전 작성한 블로그 글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수동 책방골목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이곳에 아이들과 다시 와볼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그때는 보수동 책방골목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을 둘러본 후 다음 일정이었던 감천문화마을로 가기 위해 길 건너편에 깡통시장 간판이 보이는 곳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상으로 보수동 책방골목 후기를 마칩니다. 그럼.. (^^)(__)(^^)
홈페이지 http://www.hyunjinpapa.co.kr
티스토리 블로그 http://hjjwpapa.tistory.com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kgissue94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hj_photograph/?hl=ko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HJReview/?modal=admin_todo_tour
#카메라 #미러리스 #hj리뷰 #hj사진이야기 #hj여행이야기 #캐논 #r8 #보수동책방골목 #부산여행 #부산가볼만한곳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 #부산중구가볼만한곳 #중앙역주변관광지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근현대역사관별관
'Photo stories >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여울문화마을의 인생 샷 포인트 (0) | 2023.05.26 |
---|---|
감천문화마을 (1) | 2023.05.25 |
40계단 문화 관광 테마거리 (0) | 2023.05.24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해동용궁사 (0) | 2023.05.23 |
양산 당일치기 여행 2. 기찻길 옆 양산 순매원 (2) | 2023.03.12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흰여울문화마을의 인생 샷 포인트
흰여울문화마을의 인생 샷 포인트
2023.05.26"흰여울길은 예전에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림으로써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 하여 흰여울길이라 합니다. 흰여울길 주변 일대를 제2송도라 일컫습니다. 바다 건너편 암남동의 송도를 제1송도라 하고 마주 보고 있는 이곳을 제2송도라 하였습니다.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 수많은 작품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2011년 12월 공. 폐가를 리모델링하여 지역 예술가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영도 구민들로 하여금 생활 속 문화를 만나게 하는 독창적인 문화․예술 마을로 거듭났습니다." 일요일 09시 30분경에 절영해안산책로 앞 공영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주차장은 아래 표의 네 곳… -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2023.05.25"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 현대사의 한 단면과 흔적인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미로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줍니다. 감천의 이런 특색과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시작한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감천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디딤돌이 되었으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2019년에는 308만여 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감천문화마을 안내센터 앞에 도착했습니다. 7년 전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 처음 방문했을 때 안내센터에서 판매하는 골목투어 지도를 구입해서 … -
40계단 문화 관광 테마거리
40계단 문화 관광 테마거리
2023.05.24해동용궁사 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예약한 숙소에 들려 체크인과 차량을 주차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40계단 문화 관광 테마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부산에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관광지를 찾다 발견한 곳으로 어떤 모습으로 조성되어 있는지 궁금해서 그리고 다음 목적지인 보수동 책방 골목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가까운 거리여서 여행 계획에 포함시켰습니다. 주말 낮 시간 마눌님과 낯선 도시는 걷는 느낌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 멀리 부산에서 유명한 백화점이 보입니다. 중부 경찰서와 소방서를 지나 40계단 문화 관광 테마거리에 도착했습니다. "40계단 문화 관광테마거리는 국민은행 중앙동 지점부터 40계단을 거쳐 40계단 문화관과 스타벅스에 이르는 거리로서 50~60년대 어려웠던 시절의 …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해동용궁사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해동용궁사
2023.05.23"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해동용궁사로 한국의 삼대 관음성지의 한 곳이며, 민족의 영산인 백두대간이 남랑을 타고 태백을 줄달음해 태평양을 건너기 전 동해의 최남단에 우뚝 솟아 멈춰 서니 이곳이 곧 해동 제일 대명지(海東第一 大明地)라, 해동용궁사는 본래 고려 우왕 2년(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에 의해 창건되었다. 나옹 스님이 법을 구하기 위해 전국토를 헤맬 때 현 해동용궁사 자리에 당도하여 지세를 살펴보니 배산임수背山臨水 조성모복지朝誠暮福地 즉 뒤는 산이요 앞은 푸른 바다로 아침에 불공을 드리면 저녁에 복을 받는 신령스러운 곳이다.’ 하시고 이곳에 토굴을 짓고 수행정진을 했다고 전한다. 기장 현지를 살펴보면 고려 때는 봉래산임을 알 수 있다. 임진왜란 때 전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