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나 좋은 곳!! 경주 2박 3일 가족여행기 2(± 스탬프 투어)
엔제나 좋은 곳!! 경주 2박 3일 가족여행기 1(스탬프 투어)
언제나 좋은 곳!! 경주 2박 3일 가족여행기 2(경주 역사 문화 탐방 ± 스탬프 투어)를 시작하겠습니다.
2017년 2월 17일 둘째 날의 여행 계획은
스탬프 투어 불국사권 ~ 동해권 코스(원성왕릉, 불국사, 동리목월문학관, 석굴암, 감은사지) - 동리목월문학관 + 경주 주상절리입니다.
여행 순서는 숙소에서 먼 곳부터 시작해서 가까운 곳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그래서 선택된 첫 번째 코스는 경주 양남 주상절리입니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를 처음 방문했을 때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새로운 여행지를 찾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를 발견했고 바다를 보면서 산책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들렸던 곳이었습니다.
기대감이 없어서였는지 생각보다 좋았던 기억이 남은 장소라 이번에 다시 찾았습니다.
과연 기대감을 갖고 방문한 두 번째는 어떤 기억으로 남을지 기대하면서
본격적인 2일차 경주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 읍천항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평일 오전 시간이라 한가했지만 휴일이나 주말에는..^^;;
비포장의 넓은 공터 느낌입니다.
주상절리길 초입에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안내도"가 보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하서항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선택했고
이번에는 반대편인 읍천항에서 출발하는 코스입니다.
산책로 거리와 구간별 소요되는 시간 정도의 간단한 정보가 필요했지만..??
날이 적당한 어느 날 도착한 바닷가에서 기념사진부터 촬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하려 했지만
뭔가 어수선한 초입길을 보면서 기분이 반감됐습니다.
그래도 힘내서..^^;;
계단으로 시작된 산책 코스는
비포장 산책로와
나무(?) 길 산책로로 이어집니다.
출렁 다리에 도착해서 기념사진 촬영 후
무서워하던 딸과 마눌님은 서로를 의지해서 무사히(?) 출렁 다리를 건널 수 있었습니다.
파도소리길 산책로의 상태는 사진과 같이 어수선합니다.
카페, 펜션 등 상업 시설과 너무 인접해 있고
파손된 시설물과 잡초가 널려있는 모습은 실망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나마 서울보다 한 달 먼저 온 봄을 느낄 수 있어서
그 사실 만으로 위안(?)을 받으며 산책을 계속했습니다.
읍천항 어촌 벽화길에서 570m 이동하고 발견한 표지판입니다.
여기서 하서항 주차장까지 1.3km 입니다.
생각보다 더 먼 거리가 남았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도 하서항에서 출발해서 부채꼴 주상절리까지 관람 후
힘들어하는 아기들과 마눌님은 카페에서 쉬면서 기다리고
저 혼자 복잡했던 도로를 걸어가서 차를 가지고 왔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식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약 2km의 거리를 걸어서 갔다 같은 코스로 돌아오는 건..^^;;
읍천항과 하서항을 운행하는 셔틀버스 or 배를 운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표지판에서 140m 이동해서 도착한 포토존 쉼터(?)가 보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관람 타워(?) 공사 중이라 부채꼴 주상절리는
사진에 보이는 정자에서 옆 모습만 살짝 볼 수 있었고 포토존이 설치된 이곳에서 나머지(?) 주상절리들을 감상했습니다.
포토존 쉼터에 설치되어있는 느린 우체통입니다.
아기들이 직접 그날의 느낌과 가족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작성했고
아빠의 기념촬영 후
작성한 엽서를 직접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2월 17일에 보낸 엽서는 3월 17일에 받았습니다.
한 달 만에 엽서를 받은 아기들은 그때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어서인지 너무 즐거워했답니다.
느린 우체통의 별점은 ★★★★★입니다!!
아~ 엽서는 제공되지만 볼펜은 직접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포토존 쉼터에서 읍천항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부채꼴 주상절리를 잘 감상할 수 있는 타워를 만드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다는 산책로 주변을 깨끗이 정비 / 관리를 하는 편이
관람객들에게 더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전망타워 공사로 우회해서 이동 중
내리막길에 있었던 벽화에서..^^
이번에는 포장된 산책로입니다.
날씨가 좋았던 날이라
끝까지 돌아보고 싶었지만 하루 종일 걸어야 하는(?) 아기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
파도소리 길 중간지점의 아기들이 놀기 좋았던 해변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왔던 길을 돌아오는 걸로 주상절리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두 번째 방문 느낌은
관람 타워 공사 등으로 어수선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경주 양남 주상절리는 생각보다 괜찮은 여행코스란 점은 변함없었습니다.
공사가 마무리되고 주변 정비가 이루어진다면 다음 경주 여행에도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
다음은 감은사터, 삼층석탑입니다.
주차장 근처에서 바라본 감은사지 3층 석탑입니다.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여행하기 좋은 날이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탬프를 찍고 찾은 후
스마트투어가이드 앱으로 공부하면서 유적을 둘러봤습니다.
평일이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서 더 좋았네요.^^
"삼국시대 통일을 이룬 문무왕은 임종을 맞는 순간에 '죽어서도 바다의 용이 되어 신라를 지킬 것'이라 말했다
생전에 동해 어귀에 절을 짓고 싶어 했던 아버지 문무왕의 뜻을 이어받은 신문왕은 부왕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감은사를 완성했다.
감은사 3층 석탑 앞에 서면 제아무리 감정이 무딘 사람이더라도 우아함과 장중함을 느낄 수 있다."
[출 처 : 만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4 경주]
멀리 감은사터, 삼층석탑 주차장이 보입니다.
아~ 입장과 주차는 무료입니다.^^
점심은 검색으로 찾아낸
현지인이 찾는 맛집이라는 석거돈에서 먹었습니다.
현지인이 찾는 맛 집이라고 해서 살짝 기대하면서 갔지만
그냥 평범한 음식들이었습니다?!?!
다음 코스는 석거돈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원성왕릉입니다.
좁은 산길을 통과하면 마법처럼 펼쳐지는 넓은 마을의 모습이 인상적인 원성왕릉!!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신라 제38대 원성왕을 모신 곳이며
작은 규모지만 잘 정리되어있고 차분한 분위기가 좋은 곳입니다.
입구의 무인상은 서역인 또는 서역풍을 나타내고 있어서 동서 문화 교류적 측면에서 크게 중시되고 있는 자료라는
스마트 투어 앱의 설명을 들으면서 원성왕릉을 둘러봤습니다.
원성왕릉 입장과 주차는 무료입니다.
석굴암 주차장입니다.
평일임에도 차량들이 많았습니다.
주차요금은 후불이며 2,000원입니다.
주차장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석굴암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보입니다.
요금은 명성(?)에 걸맞게..^^;;
잘 정비된 길을 따라 10분 정도 이동하면
석굴암 올라가는 길앞에 도착합니다.
약수로 목을 축이고
문화 관광 해설사의 집에서 스탬프를 찍고 모바일 스탬프를 찾은 후
돌계단을 이용해서 석굴암으로~~
문화재 보호를 위해 사진촬영은 금지되어있습니다.
"걸음을 굴 밖에서 안으로 옮기면 마음도 내면의 세계로 들어간다.
위대한 부처는 소리 없이 그 부동의 모습을 연화 좌대 위에 갖춘다.
우러러보는 자는 그 모습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에 감동되지 않을 수 없다.
여기는 외부의 힘의 세계가 아니다. 내적인 깊이의 세계다.
미와 평과, 장엄함과 그윽함..
얼마나 선명한 대비가 굴 안팎에 나타나 있는가!
(중략)
누가 능히 이 조각에 나타난 그 뜻을 말할 수 있을 것인가.
말할 수 없다는 사실에 불상의 아름다움이 있다.
모든 것을 포함한 무(無)의 경지이다.
어떠한 참된 것도 어떠한 아름다움도 이 순간보다 더한 것은 없을 것이다.
여기선 종교도 예술도 하나다.
- 야나기 무네요시, 1919년 6월, <석불사의 조각에 관하여> 중에서 -
[출 처 : 만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4 경주]
2일차 마지막 일정은 불국사입니다.
입장료는 석굴암과 같으며
주차비는 1,000원입니다.
'절들은 별처럼 흩어져 기러기가 줄지어 나는 듯하다.'라는 말처럼 신라에는
옆집 건너 절이 하나씩 있을 정도로 불교가 발달했다. 신라인들은 마침내
이상적인 부처의 나라를 표현한 사찰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불국사이다.
청운교와 백운교, 칠보교와 연화교, 석가탑과 다보탑 등 불국사의 돌 하나, 나무 하나마다
부처의 나라를 표현하려는 정신이 깃들어 있다.
[출 처 : 만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4 경주]
사진의 좌측에 보이는 범영루는 수미산을 나타내는데
범영루에는 108명이 앉을 수 있고
108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108가지의 괴로움, 즉 백팔번뇌를 뜻한다고 합니다.
정면의 커다란 계단인 청운교와 백운교는 33계단으로 되어있는데
이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33개의 하늘(天)을 의미하며
칠보교와 연화교는 극락세계를 다스리는 아미타여래를 모신 극락전으로 향하는 다리라고 합니다.
3년 만에 다시 찾은 불국사에서 가장 반가웠던 석가탑입니다.
복원공사 중이라 그동안 볼 수가 없었던 석가탑을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단아한 기품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석가탑은
신라 3층 석탑의 완성작이라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화려한 다보탑보다 석가탑을 더~~!!
아기들 기념사진을 마지막으로
언제나 좋은 곳!! 경주 2박 3일 가족여행기 2편을 마칩니다.
그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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