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나 좋은 곳!! 경주 2박 3일 가족여행기 1(스탬프 투어)
"신라 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문화유산이다.
도시 곳곳에 사찰과 왕릉, 궁궐 등이 보존되어 있는 경주를 제대로 보려면 최소한 한 달은 걸릴 것이다.
전 세계에 자랑할 만한 세계유산인 불국사와 석불사, 52개의 문화재가 하나로 묶인 경주역사 유적지구,
조선 시대의 씨족마을인 양동마을 등이 있는 경주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사 도시이다."
- 만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4 경주 -
언제나 좋은 곳!!
저희 가족은 경주를 좋아합니다.
다른 여행지와 달리 복잡하지 않고 차분하면서도 위대한 문화유산과 선조들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결혼 후 2년에 한 번은 다녀온 것 같네요.^^
이번에도 아기들 봄방학 기간에 경주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자주 방문(?) 한 곳이라서 20분 만에 여행 계획을 완성했고 바로 마눌님에게 브리핑 후 승인받았습니다.
제가 계획한 2017 경주 여행은 "경주 역사 문화 탐방 ± 스탬프 투어"입니다.
첫날의 스탬프 투어는 시내권 ~ 남산권 코스(대릉원, 첨성대, 분황사, 동궁과 월지, 오릉, - 포석정지) + 경주역사 유적지구입니다.
2017년 2월 16일 새벽에 출발해서 처음 도착한 여행지는 경주 오릉입니다.
경주 오릉을 첫 번째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시내권 ~ 남산권 여행 코스 중 경주 톨게이트와 가장 가까워서입니다.
용인에서 출발할 때는 겨울이었는데 이곳은 봄입니다.
해외여행을 온 것처럼 봄을 미리 접하면서 여유로운 가족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관광요금은 사진과 같습니다.
넓고 잘 관리되어있는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주 오릉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왕과 2대 남해왕, 3대 유리왕, 5대 파사왕의 임금 네 분과 박혁거세왕의 왕후 알영부인의 능"이라고 합니다.
입구 바로 옆의 문화 관광 해설사의 집에서 스탬프 투어 용지를 받고
첫 번째 스탬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위 용지 투어는 문화해설사가 근무하는 시간에만 스탬프를 받을 수 있고 분실이나 훼손 등의 불편함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스탬프는 찍을 수 있게 해놓고 퇴근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도 병행해서 사용했습니다.
아기들은 직접 도장을 찍는 것도 좋아했지만 핸드폰으로 정보 확인하면서 보물 찾기처럼 찾아서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스탬프를 조금 더 좋아했습니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앱 설치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기준 다운 속도가 너무 느려서 작동이 되는 건가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수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여행 기간 중 모바일 스탬프 획득에 실패한 적은 없었습니다.
아기들과 함께하는 경주 여행이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경주 모바일 스탬프투어 앱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gyeongju.stamp.tour
아이튠즈 : https://itunes.apple.com/kr/app/gyeongjuseutaempeu/id956736805?mt=8
#스마트투어가이드 앱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to.smarttour
아이튠즈 : https://itunes.apple.com/kr/app/스마트투어가이드/id739645554?mt=8
오릉으로 가는 길과 주변은 잘 정돈되어있습니다.
평일 오전 시간이라 운동을 하고 계셨던 현지 주민 2분을 제외하면 저희 밖에 없었습니다.
경주 오릉입니다.
"박혁거세왕이 승천한 후 유체가 다섯으로 나뉘어 땅에 떨이 지자 이를 각각 장사지내어 오릉이 되었다고 삼국유사에 기록.."
아기들과 이런 전설을 이야기하면서 오릉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사람도 꽃도 푸른 잔디도 없었지만
차분한 분위기 속의 산책만으로도 오릉은 저희 가족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 목적지를 향했습니다.
경주 내려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간식으로 허기를 때웠지만 본격적인 여행을 위한 체력 보충 위해
여행 계획에 처음부터 포함되어 있었던 경주 첫 번째 맛 집
교촌마을의 교리김밥에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담백한 교리김밥과 조금 짠 잔치국수가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 맛집입니다.
하지만 유명세만큼 비싼 가격은 아쉽습니다.
두 번째 스탬프는 교촌마을의 경주향교입니다.
문화 관광 해설사의 집 주변에서 찾은 모바일 스탬프입니다.
경주향교 앞에서 공부(?) 하고 있는 아기들과 마눌님입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한 어느 날~이라서 아기들 옷 차람 이 가볍네요.^^
경주향교를 둘러보고 최씨고택으로 가는 길에 기념사진 한 컷~^^*
경주 교동 최씨 고택입니다.
아기들에게는 옛날 집 이상의 의미를 찾을 수는 없는 장소였습니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분황사입니다.
입구과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스탬프를 찾았네요.^^
벌써 3번째 스탬프입니다.
분황사 주차장 전경입니다.
비포장이지만 주차공간이 넓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도 관리에 아쉬움이 보입니다.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입니다.
스마트 투어가이드 앱을 다운로드해서 아기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관람했습니다.
분황사 앞쪽의 황룡사지터입니다.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입니다.
아기들도 이제는 당간지주가 "깃대(幢竿)를 고정하기 위하여 사찰의 입구나 뜰에 세우는 두 개의 돌기둥"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不如一見)입니다.
발굴조사가 많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몇 년 후의 경주가 더 기대되네요.^^
네 번째로 방문한 곳은 동궁과 월지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어린이 600원이네요.
문화재를 관람하면서 입장료를 내는 게 아깝지는 않지만
하루에 여러 군데를 돌면서 계속 내야 하는 입장료는 살짝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스탬프 투어 16곳의 요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번에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면
더 수월하게 관람이 가능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궁과 월지 주차장은 넓고 잘 정리되어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잘 정돈되어있는 동궁과 월지 진입로입니다.
음악과 술이 있다면 금상첨화라 생각될 정도로 멋진 곳입니다.
기념사진은 잊지 않고..^^
호수 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동궁과 월지의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야경으로 더 유명한 곳이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서 야경은..ㅠㅠ
동궁과 월지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관람했지만
이후 일정은 차를 동궁과 월지 주차장에 보관(?) 하고 도보로 이동하면서 소화했습니다.
도보로 이동해서 처음 도착한 곳은 경주 월성입니다.
이곳도 발굴조사가 한창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복원될지 기대됩니다.
발굴 현장 옆에 위치한 석빙고입니다.
도보로 이동하면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원 같은 곳이어서
아기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으로 좋은 장소입니다.
경주 계림은 보수공사 중이라 쿨하게 pass~~
다음 목적지인 첨성대가 보입니다.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하면서
첨성대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는 500원의 입장료를 받았었는데 2014년부터 폐지됐습니다.
하지만 잘 관리되고 있고 관람객들도 사적지 보호에 적극 협조해야겠습니다!!
첨성대에서 대릉원 가는 길에 보이는 나무입니다.
바람이 많은 곳이라 바람의 방향으로 기울어져있는 모습이 독특해서 촬영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주말에는 이곳에서 연을 날리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대릉원에 도착했습니다.
천마총이 먼저 생각나는 대릉원에는 30기의 무덤이 모여있습니다.
대릉원 주차장은 유료입니다.
제가 동궁과 월지에 차를 두고 도보로 이동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스마트 투어 가이드 앱을 활용해서 아기들과 공부하면서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여러 번 방문한 곳이었지만 미추왕릉은 처음입니다.
여행을 할 때마다 가이드가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스마트폰으로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이네요.
평소 같으면 천마총으로 직행했겠지만 가이드 앱은 미추왕릉으로 안내했습니다.
천마총입니다.
천마총에서 기념사진 한 장은 찍어줘야 경주 여행을 했다고 말할 수 있겠죠.^^
첫날의 마지막 목적지는 대릉원 주변에 위치한 체험교실이었는데 문을 닫아서..^^;;
완벽했던 저의 첫날 여행 계획이 아기들의 실망으로 마무리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아기들의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계획에 없었던 집 더하기 마트에서 작은 기념품과 주전부리를 구입하고
바로 숙소로 이동하는 걸로 첫날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여행이 "경주 역사 문화 탐방 ± 스탬프 투어"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스탬프 투어로 지정되어있는 명소 16곳 중
꼭 돌아볼 필요가 없을 것 같은 장소는 제외하고 저희가 좋았던 곳을 추가해서 계획을 작성했기 때문입니다.
첫날 스탬프 투어에서 제외된 곳은 포석정지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불친절했던 주차관리와 입장료에 비해 뭔가 너무 많이 비여있는 장소라 이번 여행에서는 제외됐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상으로 언제나 좋은 곳!! 경주 2박 3일 가족여행기 1편을 마칩니다.
그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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