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9 스포츠 체험단 6] A9이 기존의 플래그십 카메라를 대체할 수 있을까?
99장의 이미지로 작성된 게시물입니다. 모바일 환경으로 접속하신 분들은 데이터에 주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현진지우아빠™입니다.^^
A9 스포츠 체험단으로서 벌써 6번째 리뷰를 작성하네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갑니다.
A9 스포츠 체험단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설렘과 막연한 두려움은 어느새 사라지고
이제는 살짝 나태해진 스스로를 반성하면서
6번째 리뷰인 "A9이 기존의 플래그십 카메라를 대체할 수 있을까?"편을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플래그십 카메라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움직임을 전혀 예측할 수 없고, 순간적으로 정말 빠르며, 왕성한 체력으로 날아다니는
진정한 극한의 동체(?)라 할 수 있는 아이들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입니다?!?!
A9 스포츠 체험단에 선정되고 6주 동안 사용하면서
미러리스 카메라에 어느 정도 적응됐기에
과연 A9이 기존에 사용하던 플래그십 카메라를 대체할 수 있을까? 란 의문점에 대해서
평소에 카메라를 주로 활용하는 몇 가지 상황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리뷰 제목은 거창하지만 지극히 비전문적이고 주관적인 사진과 느낌 위주의 사용기입니다.
이점 참고하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저의 또 다른 취미는 자동차 디테일링.. 셀프세차입니다!!
셀프세차 과정을 촬영해서 개인 블로그에 올리고
구입 또는 협찬받은 세차용품의 리뷰를 작성하고 있어서 카메라 사용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세차 과정을 촬영하기 좋은 카메라는..??
가장 기본적인 세차를 생각할 때 준비하는 용품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셀프 광택이나 유리막 코팅을 하는 날에는 사진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용품과 장비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동영상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서 삼각대가 거의 필수입니다.
결론은 부피가 크고 상당히 무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차 촬영에 좋은 카메라는 작고, 가벼워야 하며
악조건(?)의 야외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이 우수한 카메라입니다.
타사의 플래그십 카메라를 주력으로 사용할 때도
플래그십 카메라보다는 서브로 사용하던 비교적 작고 가벼운 DSLR 카메라를 더 선호했던 이유입니다.
A9은 작고 가벼워야 한다는 첫 번째 조건에는 완벽하게 부합합니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타사의 플래그십과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성능의 A9은
세차 촬영용으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차고 넘칠 정도의 과분한 성능입니다.
특히 타사의 플래그십 카메라에는 없는 A9의 틸트 액정은
로 앵글 촬영이 많은 세차 사진에서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SEL24-70mm F2.8GM | 파일 형식 XAVC S HD | 녹화 설정 60p 50M | 전자 셔터 ]
하지만 A9의 내구성은..?!?!
휠 클리닝 및 철분 반응 영상을 1분 47초 동안 촬영하고
다시 AD 폼랜스 사용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가 직사광선에 노출된 상황에서 약 3분간 작동시킨 후
카메라를 확인했는데 LCD 꺼져있었습니다.
버튼을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전원을 껐다 다시 켰더니
내부 온도가 올라가서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경고 메세지가..^^;;
소니의 플래그십, 프레스 바디를 지향하는 a9이 직사광선에서 약 3분 사용 후 열받아서
시원한 그늘에서 쉬어야만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카메라의 표면 온도가 올라가거나 고온으로 인해 이미지의 품질이나 카메라의 내부 메커니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카메라의 전원이 자동으로 꺼집니다. 카메라에 직사 일광이 비치지 않도록 하여 주십시오."
단적인 예지만 A9의 내구성 특히 열에 의한 내구성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A9으로 촬영한 세차 사진입니다.
내구성에 대해선 아직 의문 부호가 붙지만
셀프세차 촬영은 A9으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했습니다.
다음은 제가 사진을 찍는 가장 중요한 이유!!
그리고 가장 높은 빈도의 촬영을 하고 있는 아이들 사진입니다.
아이들 촬영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능은
빠르고 정확한 AF와 우수한 동체 추적 성능 및 순간포착을 위한 기계의 조작성입니다.
이 부분을 중심으로 A9이 아이들 촬영에서 어떤 성능을 보여줬는지에 대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 A9 + FE70-200mm F2.8 GM OSS 조합으로 연사촬영 후 58장의 사진으로 제작한 gif ]
A9의 AF는 아이들 사진 촬영에 최적화되어있는 느낌입니다.
Eye AF와 블랙아웃 없는 최대 20fps의 고속 연사, 실시간 60fps 초고속 AF/AE 추적은
아이들의 모든 동작을 하나도 빠짐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촬영에서 연사보다는 동체 추적으로 원하는 순간의 모습을
한 컷 한 컷 담는 걸 선호하는 입장에서 모두가 극찬하는 A9의 연사보다는
오히려 동체 추적 성능에 개인적으로 더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A9은 메이저 양사의 최신 플래그십 카메라의 동체 추적과 동등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A9 전자식 뷰파인더의 이질감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노출을 확인하면서 촬영하는 편리함에 광학식 뷰파인더가 어색해져버렸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의 딜레이로 동체 추적이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 적어도 아이들 촬영에서는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A9은 뷰파인더 / LCD에서 보이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움직이는 측거점을 활용해서 손쉽게 원하는 구도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타사 플래그십 바디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인데요~
예를 들면 아래 사진에서 아들 발목이..^^;;
타사의 플래그십 카메라 + 300mm 단렌즈 조합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머리 위에 공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아들의 발목이 잘렸습니다.
물론 제가 뒤로 더 움직였으면 됐겠지만 순간포착을 해야 하는 아이들 사진에서
A9의 93%를 커버하는 측거점은 정말 최고입니다!!!
A9의 작고 가벼운 무게와 부담 없는 외형(?)은 아이들 사진 촬영 빈도는 높여주었고
5축 손떨림 보정은 아이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근접 촬영하는 즐거움을 다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외에도 제가 사용하면서 느껴진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아이들 사진촬영시 A9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원활하지 못한 측거점 이동입니다.
조이스틱으로 측거점 이동 시 바디의 상태에 따라 반박자 또는 한 박자 늦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타사 플래그십 바디를 사용할 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불편한 점인데요
예를 들면 (1) 번에 있던 측거점을 (2) 번으로 이동하기 위해
조이스틱을 우측으로 2번 움직일 때 바로 반응하지 않고 반박자 또는 한 박자가 늦어지면
무의식적으로 조이스틱을 몇 번 더 움직이게 됩니다.
만약 우측으로 2번을 더 움직였다면 (1) 번에 있었던 측거점이 바로 (3) 번 위치로 이동해버려서
다시 좌측으로 2번 움직여야 처음 원했던 측거점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점은 펌웨어 업데이트로 개선되면 좋겠지만
바디에 열이 발생할 경우에 더 심해지는 점을 생각하면..?!?!
A9 + SEL70200GM으로 촬영한 아이들 사진입니다.
측거점 이동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부분은 아쉽지만
Eye AF와 얼굴인식, 적절한 초점 영역 사용 시 타사의 플래그십 바디보다 우수한 AF 성능을 보여주는 점 등은
A9으로 아이들 사진촬영하는데 충분히 좋은 성능
아이들 사진을 주로 촬영에 아빠진사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아이들 사진 촬영은 A9으로 대체가 가능했습니다.
A9 전자셔터의 무진동 무음 왜곡 방지 셔터가 처음에는 "사진이 찍히고 있는 건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어색했지만
타사 플래그십 바디의 카랑카랑한 셔터 소리가 오히려 소음으로 들릴 정도로 무진동 무소음 셔터에 적응된 지금은
여러 면(?)에서 편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방학을 하면 자의반 타의 반으로 공연, 전시회 등의 체험학습을 하게 됩니다.
물론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에서는 촬영을 하면 안 되지만
촬영이 허락된 장소일 경우 아빠진사는 의무적으로 사진을 촬영하게 됩니다.
A9의 무소음 셔터는 이럴 경우 진가를 발휘합니다.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똑딱이로 보이는 A9으로
타인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무소음으로 촬영할 수 있는 점은
전시회에서 사용해본 A9의 큰 장점입니다.
인사동 쌈지길의 도자기 체험공방입니다.
비교적 조용한 공간이었지만 역시 A9의 무소음 촬영으로 편하게 아이들의 추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A9의 뛰어난 화질과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은 덤으로 느껴질 정도로
무소음 무진동 초고속 전자셔터는 공연, 전시회 등 조용한 촬영이 필요한 경우 진가를 발휘합니다.
그리고 이런 장점은 웨딩스냅의 메이크업실 촬영, 골프 및 테니스 촬영, 조용한 카페 및 음식점 촬영 등
넓은 범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소음 무진동 전자셔터는 DSLR에서는 불가능한 미러리스 플래그십 A9에 특화된 뛰어난 성능입니다!!
A9의 작고 가벼운 무게와 틸트 액정
그리고 카메라와 와이파이로 연결 PlayMemories Mobile을 스마트 리모컨으로 활용한 촬영은
언제나 1mm가 아쉬운 인테리어 촬영에서 정말 편하고 좋았습니다.
아파트 인테리어 촬영에서
A9의 작고 가벼운 무게와 틸트 액정,
핸드폰을 무선 리모컨으로 활용,
비교적 뛰어난 배터리 성능,
무 진동 전자셔터 등은
제가 사용해본 타사의 어떤 DSLR 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인테리어 촬영에서 A9은 대체가 아닌 최적의 카메라입니다!!
제가 카메라를 주로 활용하는 상황에서 소니 A9은
기존에 사용하던 플래그십 카메라를 대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용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생각을 달리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제가 카메라를 주로 활용하는 부분에서 특별히 아쉽거나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6주 동안 A9을 사용하면서 미러리스 플래그십 카메라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습니다.
다음 주 짧은 가족 여행을 다녀오면 제가 카메라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 A9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때는 제가 어떤 선택을 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지극히 비전문적이고 주관적인 A9의 6번째 리뷰를 마칩니다.
그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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