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9 스포츠 체험단 5] A9과 함께한 2017 울산 진하 세계여자 비치발리볼 대회 2
2시간의 휴식시간 동안 갈 곳이 없었던 전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과 함께 제가 원하는 자리를 지키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경기 시작 40분 전부터 경기장 준비 및 선수들의 워밍업이 시작됐습니다.
시합 전 네트를 다시 당겨주고
뜨거운 모래사장에 물을 뿌려서 열기를 식혀줬습니다.
4강전부터는 선수와 심판진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방송 중계를 시작했습니다.
선수가 소개되고
양 팀 선수의 악수로 미국과 뉴질랜드 A 팀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1시간 30분의 지루함을 극복하고 선정한 촬영 위치입니다.
이번 경기의 목표는 스파이크와 블로킹하는 선수들의 모습과 디그 하는 선수의 얼굴을
망원으로 클로즈업 촬영하기입니다.
SEL100400GM | Auto WB | AWB 표준 | 마이 스타일 표준 | AF-C | Multi-Segment | 플렉스 블 스폿 | 전자식 셔터 | Manual
하지만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는 강스파이크 공격보다는
연타나 페이트 공격이 많아서 제가 원하는 장면을 포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블로킹하는 장면을 잡았지만
상대편 선수가 너무 멀리 있었고 제가 원하는 구도의 사진이 아니라..^^;;
주심을 피해서 양쪽 선수를 동시에 화면에 잡는 건 어려웠습니다.
제가 원했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사진에 보이는 본부석 쪽에서 촬영해야 한다는 걸 깨닫고
첫 번째 목표였던 스파이크와 블로킹의 클로즈업 장면은 포기했습니다.^^;;
디그 하는 선수를 담기 위해 이번에는 수비하는 선수에게 집중했습니다.
사진의 아랫부분의 뿌옇게 보이는 하얀색은 관중석의 난간입니다.
4강전부터는 관중이 많아서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앉아서만 촬영했기 때문에
두 번째 목표였던 디그 하는 선수의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촬영하는 것도 역시 실패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리 이동 없이 계속 집중하면서 지켜봤지만
원하는 장면을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플렉스블 스팟과 홧장 플렉스블 스팟으로 촬영하다
초점 영역을 와이드(자동초점)로 변경해서 촬영해봤습니다.
두 선수가 교차하는 움직임과 네트 등의 장애물이 많아서
예상대로 비치발리볼에서 자동초점을 사용하는 건 힘들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미국의 2 : 0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21일의 마지막 경기는 태국 A 팀과 B 팀의 4강 대결입니다.
시합 전 워밍업을 같이 하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시합이 시작되자 분위기가 바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시합 자체에 부담이 적어서인지 가장 재미있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게임이었습니다.
카메라 설정과 촬영 위치는 4강 첫 번째 경기와 같습니다.
마지막 경기의 촬영 목표는
서브 리시브와 완벽한 디그 장면입니다.
(디그 : 배구 경기에서 상대 팀의 스파이크나 백어택을 받아내는 리시브)
수비에 집중하면서 촬영했지만 제가 원하는 장면은 쉽게 만날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관중석 난간의 높이를 고려하면 거의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서
편한 마음으로 촬영했습니다.
마치 농구의 리바운드 동작과 비슷한 폼으로 공격을 시도하는 태국 B팀의 선수입니다.
멋지게 몸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리시브에 실패했습니다.
경기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었기에 저도 완벽한 디그를 거의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태국 A 팀의 타나라타 우돔차비 선수의 기본기가 탄탄한 수비 모습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완벽하게 리시브를 해냈습니다.
수비를 정말 잘하는 선수였네요.^^
결승전에 먼저 올라간 미국 선수들이 태국 선수들의 경기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이 찌그러질 정도의 강력한 스파이크 순간과
서브 리시브에 실패하는 순간의 모습 등
순간포착이 필요한 어려운 촬영이 너무 쉬워진 A9의 성능이었지만
뷰파인더에 시선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측거점 이동 시
바디 상태(?)에 따라 반박자 or 한 박자 늦게 이동하는 점은 개선이 시급합니다.
아직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완벽하게 어우러지지 못한 느낌입니다.
경기가 끝날 때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촬영한 보람을 느끼는 사진을 드디어 담았습니다.^^
마지막 경기의 목표였던 완벽한 디그 사진을 마지막으로
소니 A9 스포츠 체험단 5번째 리뷰를 마칩니다.
그럼.. (^^)(__)(^^)
4강전 두 번째 경기인 태국 A 팀과 B 팀의 경기 모습입니다.
심판 뒤쪽 관중석 앞줄에서 검은색 폴로티와 빨간색 반바지를 입고 촬영하는 덩치 큰 사람이 저입니다.^^;;
그리고 제 우측에서 모자를 착용하신 두 분도 부지런히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준결승전이라 오전보다 관람객이 많았고 그 두 분의 뒷자리에도 관람객이 있는데도
계속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면서 촬영하고있습니다.
진행 요원의 협조 요청도 무시하면서 계속 촬영을 하는 모습은..^^;;
"사진을 찍는 건 벼슬이 아닙니다!" 제발 매너좀 지키면서 촬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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