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코유(cafe coyu) -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카페 코유는 도자기, 음식, 술, 공간 한국의 식문화(食文化) 가치를 전하는 대한민국 문화 기업인 광주요 그룹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코유는 한국어로 독창적임을 뜻하는 '고유'와 영어로 함께함을 뜻하는 접두사 'co'가 만난 합성어입니다. 과거 광주요 디자인연구소로 사용되었던 건물의 외관과 도자를 굽던 가마, 굴뚝을 그대로 살린 점이 인상적입니다. 코유에서 자체적으로 선보이는 음료와 디저트, 리빙 소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2022년 10월 13일 오후 3시 30분경에 카페 코유에 도착했습니다.

대한민국 문화 기업 광주요에서 운영하는 카페답게 전형적인 회사의 출입구 모습이라 살짝 당황했지만 경비실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확인하고 맘편히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카페 코요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광주요 전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직영 매장인 '광주요 이천센터점'과 공유하는 주차장이라 어느 정도의 방문객이 찾는 곳인지 몰라서 주차장 규모에 대한 평가는 불가능하지만, 일단 제가 방문한 평일 오후 기준 주차 공간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이 통로를 지나면 광주요 문화원과 카페 코유 그리고 제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인 이천 수광리 오름가마가 나옵니다. 광주요 문화관은 "1963년부터 이어져온 광주요의 유산이 전시된 공간입니다. 광주요 설립 초기에 만들어졌던 1대 제품부터 도자 제작 도구,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탄생된 초벌기, 대표 문양 ‘목부용문’의 디자인 변천 과정, 현대 아티스트와 협업한 달항아리 등 광주요의 역사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도자기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천천히 돌아보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등록문화재 제657호로 지정된 이천 수광리 오름가마는 "근대식 가마 제작 기술이 도입된 후 만들어진 한국식 장작 가마의 초기 양식을 잘 보여준다. 원래 홍재표가 1949년에 만들어 자기그릇을 함께 굽던 칠기 가마였는데 자기 그릇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자 광주요 설립자인 '광호' 조소수가 1962년 자기 전용 가마로 새롭게 만든 것이다. 가마의 벽과 천장은 높은 온도를 견딜 수 있도록 내화벽돌로 만들었고 점토를 두껍게 발라 마감하였다. 그릇을 굽는 번조실(firing room)은 12칸이고, 각칸마다 출입구와 불보기 창이 따로 있다. 이천 수광리 오름가마는 우리나라 근현대 전통 도기와 자기가 발달하기 시작한 이천의 초창기 요업 상황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라고 합니다.

 

 

 

 

 

 

 

 

이천 카페로 검색 중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이천 수광리 오름가마의 사진을 보고 바로 선택한 장소라 전 카페보다는 이곳이 더 궁금했습니다. 도자기 가마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가마가 설치되어 있는 형대와 기와지붕이 올라가 있는 모습이 주변의 경관과 너무 잘 어울려서 참 멋져 보였습니다.

 

 

 

 

 

 

 

 

하지만 실물로 영접한 이천 수광리 오름가마는 사진빨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가마 오른쪽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오름가마 전체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고 계단이 끝나는 부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공원도 조성되어 있었지만 이천 수광리 오름가마 때문에 이곳을 찾은 저에게는 뭔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 장소였습니다.

 

 

 

 

 

 

 

 

이천 수광리 오름가마 촬영을 마치고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 코유로 이동했습니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건물이 이곳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원목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광주요 문화원 출입문 우측 부분이 카페 코요의 공간입니다.

 

 

 

 

 

 

 

 

카페 코요 내부 모습입니다. 요즘 대형 카페에 비하면 큰 규모는 아니지만 광주요 디자인 연구소로 사용되었던 과거에 이 곳이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할 정도로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멋진 공간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좌석과 리빙 소품 판매대 그리고 정리되지 못한 느낌의 노출 인테리어와 전시 공간은 오히려 산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자갈밭의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평소와 같이 마눌님은 아메리카노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철제로 제작된 야외 테이블은 자갈밭 위에서 불안정했고 비교적 고가였던 아메리카노 맛은 별로였습니다. 특히 내려놓은지 오래된 드립 커피를 마시는 것처럼 입자감이 느껴졌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커피값이 아까워서라도 웬만하면 남기지 않는 제가 그리고 얼죽아인 제가 아아를 반 정도만 마시고 더 이상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근처를 지나다 커피가 마시고 싶어지면 다른 카페를 선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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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카페 코유 후기를 마칩니다. 그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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