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9 스포츠 체험단 3] 소니 초망원 단렌즈의 현실적인 대안

안녕하세요~ 현진지우아빠™입니다.^^

소니 플래그십 미러리스 A9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 벌써 3주차입니다.
소니 미러리스 바보는 이제야 A9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네요.^^;;
오랜만에 사용한 타사 플래그십 카메라 조작이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잘 적응하고 있는 거겠죠?!?!


지난 리뷰에서
소니 초망원 단렌즈군의 부재로 타사에서 일명 대포를 사용하시던 분들이
같은 목적으로 기변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란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초망원 단렌즈의 부재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은 뭘까요?

소니의 기존 A 마운트 장망원 단렌즈인 SAL500F40G 또는 SAL300F28G를 
소유하고 계신 분이라면 LA-EA3등의 마운트 어댑터를 통해
E 마운트 초망원 단렌즈의 부재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9에 사용하기 위해 SAL500F40G 또는 SAL300F28G를 새로 구입하기에는
흔히 말하는 가성비 최악의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현재 소니 미러리스에서 초망원 단렌즈를 대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 생각되는 FE 100-400mm F4.5-5.6 GM OSS와
메타본즈 마운트 어댑터를 이용한 타사 초망원 렌즈 사용에 대해서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A9 스포츠 체험단 3번째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소니의 초망원 단렌즈 부재에 대한 현실적인 첫 번째 대안은
 100mm 망원에서 400mm 초망원 영역까지 커버하는 최고급 장망원 지마스터 렌즈인
FE 100-400mm F4.5-5.6 GM OSS입니다.


FE 100-400mm F4.5-5.6 GM OSS의 제품 설명은
소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아래의 간단한 정보로 대체하겠습니다.

[ 출처 : 소니코리아 홈페이지 ]

스포츠 / 생태 촬영 등을 목적으로 하는 타사의 유저들이
무겁고 부피가 커서 사용이 불편한 초망원 단렌즈인 대포를 사용하는 이유는
빠르고 정확한 AF 성능과 우수한 화질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SEL100400GM SYX가 대포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AF 성능과 화질 위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AF 성능

SEL100400GM의 AF 속도 테스트 영상입니다.

하교하는 딸이 멀리서 아빠를 확인하고 뛰어오는 모습을
AF-C  Ⅰ  확장 플렉스블 스팟  Ⅰ  전자식 셔터 Ⅰ  단일 촬영  모드로 촬영했습니다.
SAL300F28G 렌즈에 실망했었기 때문에 별 기대감 없이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걸어올 거라고 생각했던 딸이 아빠를 발견하고 갑자기 빠른 속도로 뛰어오는 바람에
준비가 덜되어있었던 상황이었는데도 100% 정확하게 핀을 잡아줬습니다.


아~ 사진은 무보정 리사이즈 원본입니다.
아직 어려서 뛸 때 볼살이..^^;;
테스트 사진이 아니었다면 과감하게 삭제했을 사진인데.. 딸 미안하다.ㅠㅠ

이번에는 천천히 걸어오는 피사체에 대한 AF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AF-C  Ⅰ  확장 플렉스블 스팟  Ⅰ  전자식 셔터 Ⅰ  단일 촬영  모드로 촬영했으며
첫 번째 테스트 결과를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
5장 모두 정확하게 핀이 맞았습니다.

그렇다면 연사는 어떨까요?

AF-C Ⅰ 확장 플렉스블 스팟 Ⅰ 얼굴인식  Ⅰ  전자식 셔터  설정으로 고속 연사 촬영 후
74장의 사진을 누락 없이 순서대로 작업한 gif 파일입니다.
결과는 제 실수로 약간 흔들린 사진 2장을 제외하면
역시 100% 정확하게 맞았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라 100% 정확한 답은 아니겠지만
기존에 사용했던 타사 플래그십과 300mm 대포 렌즈와 비교해서
A9 + SEL100400GM 조합이 의외로(?) 더 뛰어난 af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텔레 컨버터를 장착했을 때 AF 성능은 유지될까요?

FE 100-400mm F4.5-5.6 GM OSS는 고성능 텔레 컨버터(Teleconverters  1.4x / 2.0x)를 지원합니다.
 SEL100400GM 렌즈에 2.0배 텔레 컨버터를 결합하면 풀 프레임 바디 기준 최대 800mm
화각을 담을 수 있지만 애석하게도 제가 테스트할 수 있는 텔레 컨버터는 SEL14TC(1.4배) 뿐입니다.


A9 + SEL14TC + SEL100400GM 조합으로
호버링 하는 잠자리를  연속촬영 Mid 모드로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정지 비행하던 잠자리가 갑자기 급격한 움직임을 보였고 전 반사적으로 셔터를 눌렀습니다.
아래 사진의 배경이 달라지는 모습으로 잠자리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F-C  Ⅰ  와이드  Ⅰ  전자식 셔터  Ⅰ  연속촬영 Mid
모드로 잠자리를 따라가면서 반사적으로 셔터를 누른 결과물은
이젠 당연하게 생각되는 A9의 놀라운 AF 성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EL14TC(1.4배)를 장착해서 최대 망원인 560mm로 촬영했음에도
A9의 AF 성능을 그대로 뒷받침해주는 SEL100400GM의 성능은 더 놀라웠습니다.

특히 A9의 693개의 위상차 검출 AF 포인트가 이미지 영역의 약 93%를 커버
피사체가 가장자리에 있더라도 프레임을 변경하지 않고 간편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는 점은
제가 생각하는 A9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SEL100400GM 화질

MTF 차트를 통한 해상력

오른쪽으로 갈수록 중심부에서 주변부 영역으로 움직임을 나타내며
Contrast(%)인 세로축은 위쪽으로 갈수록 화질이 좋음을 나타냅니다.
1.5배 크롭 APS-C 센서 바디의 경우 중심부에서 주변부까지 약 14mm 정도까지 나타내며
풀 프레임 바디는 주변부부터 21.5mm 거리까지 화질이 표현됩니다.

"SEL100400GM 렌즈는
고급 광학 기술로 설계된 소니 E-mount 미러리스를 위해 탄생한 프리미엄 G Master 초망원 줌 렌즈입니다.
100mm부터 400mm 영역까지 모든 화각에 걸쳐 우수한 묘사력을 보여주며
프리미엄 초망원 줌 렌즈답게 전 구간 최고의 해상력과 부드러운 배경을 표현합니다."라고
소니코리아 홈페이지에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A9 + SEL100400GM 조합의  화질 테스트를
야외, SEL14TC 장착, 실내등 다양한 조건에서 진행했습니다.

야외 흐린 날  Ⅰ  Manual  Ⅰ  Auto WB  Ⅰ  1/640s  Ⅰ  F8.0  Ⅰ  ISO-800

SEL14TC 장착   Ⅰ  Manual  Ⅰ  Auto WB  Ⅰ  1/5000s  Ⅰ  F8.0  Ⅰ  ISO-2000

실내 고감도 상황  Ⅰ  Manual  Ⅰ  Auto WB  Ⅰ  1/160s  Ⅰ  F4.5  Ⅰ  ISO-8000

테스트 결과 SEL100400GM 렌즈는 프리미엄 초망원 줌 렌즈답게
전 구간에서 뛰어난 해상력과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배경을 표현해주는 최고의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FE 100-400mm F4.5-5.6 GM OSS의 무게는 1,395g으로
SEL70200GM보다 오히려 85g 가볍습니다.
가벼운 렌즈의 무게와 부피가 휴대하기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대포 못지않은 뛰어난 AF 성능과 우수한 화질 보여주는 점은
이 렌즈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2017년 서울오토살롱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가장 위의 사진이 제가 위치한 곳에서 50mm 단렌즈로 촬영한 사진으로
실제 눈으로 보는 장면과 비슷한 전경입니다.
그 아래 4장의 사진은 SEL100400GM 줌 렌즈의 다양한 화각을 테스트하기 위해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100mm 망원에서 400mm 초망원 영역까지 커버하는 슈퍼 줌 렌즈만의 편의성은
초망원 단렌즈에서 느끼지 못한 이 렌즈 만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하지만 실내촬영에서 SEL100400GM의 F4.5-5.6 가변 조리개 값은 역시 아쉽습니다.

특히 오토살롱의 어두운 실내에서
감도를 8,000까지 올려야 최소한의 촬영이 가능했다는 것은
A9의 우수한 고감도 성능을 고려하더라도 분명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줌 링을 돌림에 있어 힘의 제어가 가능한 줌 토크 조절 기능(줌 토크 조절 링)은 상당히 유용하지만
어깨에 파지하고 이동 시 경통이 흘러내리는 부분은 짧은 시간 사용하면서 제가 느낀 이 렌즈의 단점입니다.
SEL2470GM에도 채택된 줌 락 버튼이 경통 움직임이 많은 슈퍼 줌 렌즈에서 빠진 이유가 뭘까요?


지금까지 간략하게  FE 100-400mm F4.5-5.6 GM OSS의 AF 성능과 화질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파악한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결과 이 렌즈가 타사의 초망원 단렌즈 사용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저의 결론은

"분명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대체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입니다.

A9의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은 초망원 단렌즈군이 빠른 시일 내에 완성되길 기원하면서
다음은 메타본즈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METABONES에서 소니 E 마운트용 캐논의 EF 렌즈 어댑터인
Canon EF to EMount T Mark V를 출시했습니다.
 
메타본즈 5는 소니 E 마운트 카메라에 캐논의 EF 마운트 렌즈를 장착할 수 있는 어댑터로
전자 접점을 이용한 AF 및 EXIF 정보 기록, 손떨림 보정 기능 등을 지원합니다.

▷제품 사양 및 특징

[ 출처 : 메타본즈 홈페이지 ]

▷제품 외관

SONY A9에 Metabones 5 어댑터를 이용해서 EF 300mm f/2.8L IS II USM을 장착한 사진입니다.

▷AF 성능

A9 + 메타본즈 5 +  EF 300mm f/2.8L IS II USM의 af 속도 테스트 영상입니다.

메타본즈가 소니의 장망원 단렌즈 부재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까??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메타본즈 5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제품이 배송된 날 싫다는 딸을 간신히 설득해서 AF 테스트를 바로 진행했습니다.

정지해있는 피사체에는 메타본즈 5 어댑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아줬습니다.

킥보드를 타고 저에게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딸을
동체 추적 후 단일 촬영으로 정확하게 잡아냈습니다.
평소 연사를 사용하지 않는 저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성능입니다.

이번에는 저에게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딸을
메타본즈 5가 지원하는 A9의 10연사로 촬영했습니다.
아직 메타본즈 초점 영역에 적응을 못해서 60% 정도의 성공률이었지만
SONY SAL300F28G로 테스트했을 때보다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입니다.

렌즈와 센서의 거리를 늘려주는 용도의 어댑터 특성상 화질 저하가 없으며

횡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는 동체 추적을 활용해서 어렵지 않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메타본즈 5 사용 시
초점을 잡아주는 영역이 E 마운트 전용 렌즈에 비해
1/3 이상으로 줄어드는 건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장마철 날씨와 개인적인 일정 등으로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테스트를 진행해서 확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타사의 초망원 단렌즈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메타본즈 5를 이용해서 사용하던 렌즈를 활용하는 방법이
소니의 초망원 단렌즈의 부재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저의 결론은

"가능하다. 하지만 메인이 아닌 아직은 서브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입니다.

이상으로 EF 100-400mm F4.5-5.6 GM OSS와
METABONES Canon EF to EMount T Mark V가
소니 초망원 단렌즈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비 전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그럼.. (^^)(__)(^^)

본 포스팅은 소니 A9 스포츠 체험단 활동을 위하여 소니코리아로부터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스포츠 체험단 종료 후 제품 증정 및 할인 구매 등의 기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