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stories/맛집 & 카페

공복식당 -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12길 23 1층

HJ Photograph 2024. 3. 7. 08:53

 

 

정말 오랜만에 마눌님과 둘만의 신촌 데이트를 즐겼던 날 마지막 일정으로 선택한 곳은 생갈비 맛집인 공복식당입니다. 공복식당을 마지막 일정으로 선택한 이유는 마눌님과 데이트하던 시절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던 그때의 분위기를 잠시나마 느껴보고 싶어서 초록창에 신촌 고깃집으로 검색한 결과 이곳의 블로그 리뷰가 압도적으로 많았기 때문입니다. 과연 저의 선택이 옳았는지 후기 작성해 보겠습니다.

 

 

 

 

 

 

 

 

스타벅스 이대R점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긴 후 다음 일정이었던 공복식당까지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신촌의 지리를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공복식당까지 마눌님과 거리 풍경과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민트색 타일과 빨간색 출입문이 인상적이었던 공복식당의 영업시간은 매일 16:00 ~ 23:00까지(라스트 오더 22:00 / 연중무휴)이며, 주차는 주변 공영 주차장 또는 가게 바로 옆 창천교회 주차장을 유료로 이용해야 합니다. 식당 외부에 대기자 명단과 간단한 메뉴판 그리고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포삼겹 설명 입간판이 위치해 있었고, 현재 12주년 기념으로 토장찌개(소)를 테이블 당 한 개 서비스로 제공하는 행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식당 외부의 타일과 대기자 명단 그리고 실내 벽면까지 모두 민트색으로.. 공복식당 사장님이 민트색을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강렬한 민트색 벽과 살짝 뜬금없었던 피아노 등 몇 가지 튀는 소품은 대학가 감성과 잘 어울리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공복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을 먹기에는 살짝 이른 시간인 17시 20분 경이라 예약된 테이블은 있었지만 다른 손님은 없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이곳의 대표 메뉴인 생갈비에서 뼈만 제거하고 정갈하게 포를 뜬(?) 포삼겹 2인분과 소주 1병을 주문했습니다. 포삼겹은 "국내산 돼지고기 +1 · 1등급 한판 기준 무게 8.5kg 이상 / 등지방 두께 23mm 이상 두툼한 생갈비만 선별, 7~10일 습식 숙성 후 적절히 지방 제거 후 당일 건조해 수분을 날려 일반 삼겹살에 비해 맛이 진하고 고소한 찰진 고기를 공급합니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주문과 거의 동시에 밑반찬이 사진과 같이 차려졌습니다. 잘 익은 갓김치와 청양 고추 장아찌, 대파 김치, 쌈장 / 쌈 채소, 멜젖(?)이 먼저 나왔고 들깨 베이스의 부추무침은 즉석에서 바로 무쳐서 나오는지 조금 뒤에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들깨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던 부추무침 포함 이곳의 밑반찬 모두 정갈하고 맛있었습니다.

 

 

 

 

 

 

 

 

밑반찬이 차려진 잠시 후 고깃기름 튐 방지용 종이 가림막(?)과 불판이 마치 한 세트처럼 되어 있었던 고기 화로가 식탁에 올려졌습니다. 고기 불판에 멜젖과 통마늘을 먼저 올려 주고 일반적인 고깃집보다 훨씬 뜨겁게 불판을 예열했습니다. 아마도 강한 화력으로 고기를 빠르게 익혀서 육즙을 보존하기 위한 조리법이라 생각됐습니다. 뜨겁게 예열된 불편 주변의 열기가 강해서 종이 가림막이 살짝 걱정됐지만 다 먹고 나올 때까지 아무 이상 없었네요.^^ ㅎㅎㅎ

 

 

 

 

 

 

 

 

주문한 포삽겹 2인분이 나왔습니다.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온 비곗덩어리로 불판을 먼저 닦아주고 뜨겁게 예열된 고기판에 호박, 꽈리고추 포함 포삽겹 2인분을 모두 올려서 직원분이 구워주셨습니다. 벽면에 부착되어 있는 「고기 굽는 방법」에 "마음은 다 구워드리고 싶지만 손님이 많아질 경우 여의치 않습니다. 고기가 타지 않게 자주 뒤집어 주세요. 저희들이 돌아다니면서 최대한 살펴 드리겠습니다."란 안내가 되어 있었지만 이는 만약을 위한 경고의 의미(?)가 강한 것 같았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직원들이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것 같습니다. 이날도 거의 만석이었는데 직원 4분이 돌아다니면서 고기를 잘 익혀 주셨네요.^^

 

 

 

 

 

 

 

 

포삽겹 2인분이 뜨거운 불판에서 빠르게 구워지고 있습니다.

 

 

 

 

 

 

 

 

포삼겹이 거의 익어갈 때쯤 12주년 기념으로 테이블 당 한 개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는 토장찌개(소)가 나왔습니다. 토장찌개는 매주에서 간장을 걸러내지 않은 토장에 우삼겹을 넣고 끓인 진한 토속적 된장찌개라고 합니다. 일반 된장찌개보다 깊은 맛이 느껴졌고 뒤늦게 올라오는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서비스 행사가 끝난 후 이곳에 다시 방문한다면 토장찌개(7,000원)를 주문해서 먹을 것 같습니다!!

 

 

 

 

 

 

 

 

먼저 익은 고기부터 사진과 같이 보조 그릴에 올려줘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마지막 한점까지 타지 않게 잘 익혀주셨습니다. 고기를 다 구운 후에도 불판의 온도를 뜨겁게 유지해서 보조 그릴에 있는 고기가 식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제가 초딩 입맛이라 고기에서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거나 비계 부위가 많으면 먹지 못하는데 공복식당의 포삼겹은 육즙이 풍부했고 잡내가 1도 없었으며 비계 부분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배가 불렀지만 포삽겹 2인분만 먹고 나오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등심덧살 1인분과 맘마(옛날 소시지와 비벼 먹는 간장 계란밥) 그리고 소주 1병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등심 덧살이 이곳에서 가장 비싼 부위의 고기였지만 제 입맛에는 포삽겹이 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맘마는 그릇에 담겨 나온 도시락(?) 같았지만 밥이 질어서 아쉬웠습니다. 토장찌개에 공깃밥을 비벼 먹는 게 더 맛있었을 것 같다란 생각을 하면서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공복식당은 대학가에 위치한 식당답게 분위기가 좋았고 스타일리시한 직원분들은 친절했으며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가성비도 좋은 맛집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인생은 고기서 고기다!"를 외치는 딸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은 신촌 맛집 공복식당 후기를 마칩니다. 그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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