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당일치기 여행 2.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경암동 철길마을은 1944년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에 준공하여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철로 주변의 마을을 총괄하여 붙인 이름이다. 명칭의 유래는 마을이 위치한 행정 구역 명칭에 따라 철로 주변에 형성된 마을을 경암동 철길 마을이라 불렀다. 1944년 일제 강점기 개설된 철도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동네를 이루었고 197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경암동 철길은 일제 강점기인 1944년에 신문 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최초로 개설되었다. 1950년대 중반까지는 “북선 제지 철도”로 불렸으며 1970년대 초까지는 “고려 제지 철도”, 그 이후에는 “세대 제지선” 혹은 “세풍 철도”로 불리다 세풍 그룹이 부도나면서 새로 인수한 업체 이름을 따서 현재는 “페이퍼 코리아선”으로 불리고 있다." [ 출처 : 군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
한일옥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군산 시간여행 마을에서 산책을 즐긴 후 이성당에서 구입한 단팥빵과 야채빵 맛을 보면서 도착한 군산 당일치기 여행의 다음 목적지는 2014년에 개봉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촬영지인 경암동 철길마을입니다.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철길을 따라 비슷한 컨셉의 상점들이 반복적으로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던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의 첫인상은 좋지 않았습니다. 4년 만에 재방문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이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 그리고 두 번째 방문에서는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후기 작성하겠습니다.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이마트 군산점 야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해서 경암동 철길마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마트 군산점 야외 주차장은 휴점일에도 개방하고 주차료가 무료라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었던 4년 전 경암동 철길마을 입구의 모습에 비해 지금은 멈춤 신호등이 없다면 이곳이 어떤 곳인지 모를 정도로 변해있었습니다. 문득 도로 건너편 철길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던 학생들이 현명한 판단(?)을 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면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레트로 게임 및 간식을 판매하는 상점들과 의상 대여점 그리고 요즘 다시 유행하는 스티커 사진점과 사진 촬영 스튜디오 등 4년 전에 방문했었던 경암동 철길마을의 분위기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로 사진은 4년 전 세로 사진은 이번에 촬영한 경암동 철길마을입니다.
4년 전에도 이곳은 상업적인 공간이었지만 철길마을이었다는 분위기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진과 같이 양쪽 상점들이 철길 바로 앞까지 매대를 설치하고 햇살을 피하기 위한 차광막까지 설치한 구간이 많아서 좁고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제는 경암동 철길마을이 아닌 경암동 철길마을이었던 곳으로 기억할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도시인 군산에 다시 방문해도 경암동 철길마을을 다시 찾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상으로 사진 속의 과거 철길마을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어서 아쉬웠던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후기를 마칩니다. 그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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