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당일치기 여행 2. 기찻길 옆 양산 순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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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당일치기 여행 1. 천년 고찰 통도사의 홍매화 자장매(慈臧梅)

 

 

 

2023년 3월 7일 화요일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양산 통도사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면서 통도사 한곳만 다녀오기에는 너무 아쉬워 양산 근처에서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다 발견한 취미 사진가들에게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해주는 장소 중 한 곳인 원동 순매원에 다녀왔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었다면 순매원에 대한 사전 조사를 철저히 했겠지만, 혼자였고 평일이라 별생각 없이 네비에 '순매원'을 입력하고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양산이라 가까울 거란 생각부터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양산 통도사에서 이곳에 오기 위해 짧지만 고속도로를 타야 했고 험한 산길을 넘어야 했으며 도착 1km 전부터 갓길에 주차한 차들과 사람들로 혼잡한 도로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네비가 도착지라 안내한 곳은 주차장이 없는 아래 사진처럼 도로 양옆에 주차를 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다행히 빈 공간을 찾아 주차를 할 수 있었고 제법 큰 규모의 정자(亭子)와 사진의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었던 이곳은 나중에 찾아보니 순매원 입구와 연결된 "매화공원"이었습니다.

 

 

 

 

 

 

 

 

양산시 날씨는 영상 17도 맑음으로 좋았지만,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풍경 사진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질은 아쉬운 날이었습니다.

 

 

 

 

 

 

 

 

매화공원과 연결된 순매원 입구 옆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매화와 기찻길, 그 옆으로 낙동강이 흐르는 멋진 풍경은 사진으로 익히 보아온 모습이라 더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순매원 입구의 모습입니다.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순매원은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사진 명소로 널리 알려진 매실농원입니다. 한시적으로 개방하기 때문인지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매화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이 많았고 입장료는 없었습니다.

 

순매원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동로 1421 원동순매실농원

개방 기간
2023년 3월 1일 ~ 3월 25일

개방시간
오전 8시 ~ 오후 6시 30분(야간 X)

 

 

 

 

 

 

순매원 배경의 유명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단순한 목적의 방문이라 촬영 포인트만 사전에 확인했고 다른 정보는 거의 없는 상태여서 무작정 길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경사로를 따라 양쪽에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었고, 위쪽의 매화나무에 꽃이 더 풍성했습니다. 중간 정도 내려왔을 때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기차가 지나갔지만 이곳에 저보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인지 동요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내려갈수록 경사가 완만해졌고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끝나는 부분에 위 사진의 홍매화 한 구루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고 바로 맞은편에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음식을 판매하는 간의 식당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국수, 파전, 떡볶이, 어묵 등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고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국 수 5,000원   /   파 전 5,000원
떡볶이 5,000원(1인분)   /   어 묵 2,000원(한 개)
탁 주 4,000원   /   음료수 2,000원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음식을 드시는 주변 환경이 그렇게 쾌적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3월 7일의 개화 상태는 약 50% 정도였습니다. 원동매화축제가 열리는 3월 11일과 12일 그리고 순매원 개방 기간인 25일까지 매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순매원을 짧게 둘러보고 사진의 할리스 커피 옆 건물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지만 첫 방문인 전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와서 나무 패널로 잘 조성되어 있는 도로 옆 길을 따라 전망대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할리스 커피와 전망대 사이 길건너 편에 위치해있는 공영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약 30대 이내의 주차가 가능한 작은 규모의 주차장이었고 정자와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주자장 및 마을 진·출입로 양쪽에도 주차가 가능했지만 축제 기간에 공용 주차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이른 시간에 도착해야 한다고 합니다.

 

 

 

 

 

 

 

 

순매원 전망대입니다. 사람들이 난간 앞에 서서 순매원의 풍경을 감상하거나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고, 뒤쪽에는 다양한 종류의 판매부스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순매원의 모습입니다.

순매원의 매화와 기찻길 그리고 낙동강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사진 촬영 포인트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미 충분히 멋진 풍경이지만 마지막으로 이곳을 지나가는 기차를 함께 담으면 순매원에서 촬영할 수 있는 그 유명한 사진이 완성됩니다!! 제가 사진을 촬영한 오후 늦은 시간보다 해가 앞쪽에 있어서 빛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시간대(?)에 촬영했다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을 거란 아쉬움을 삼키면서 혼자만의 양산 당일치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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