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stories/여행이야기

[Z9] 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 청주 문화제조창

HJ Photograph 2022. 8. 9. 00:15

 

1940년대 지어져 근현대 역사유물로 불리며 65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청주 연초제조창은 3천여 명의 근로자들이 담배를 생산하던 곳으로 당시 한국에서 가장 큰 담배공장이었습니다. 3만 여평의 부지에 생산공장과 원료공장, 창고 등 3개 섹션으로 운영되었고 일 년에 약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여 지역 경제 및 고용 증대에 큰 이바지를 했지만 산업화에 밀려 2003년 가동이 중단되었습니다. 2017년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연초제조창은 고유의 내부 기둥은 그대로 유지하는 등 그 역사성과 상징성을 유지한 채 2019년 문화를 만드는 '문화제조창'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청주 문화제조창에 다녀왔습니다. 애초에 이곳을 방문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지만 청주에 잠시 다녀올 일이 있었고 비가 예보되어 있던 날이라 '청주 가볼 만한 곳'으로 검색 후 실내 공간이라 선택한 장소입니다. 문화제조창 공용 주차장 규모는 생각보다 훨씬 컸으며 시설물 관리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문화제조창과 동부창고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2층에 주차하고 외부와 연결된 통로로 나와서 처음 본 모습입니다. 입간판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저처럼 처음 방문한 사람들을 위한 상세한 안내(?)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동부창고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진의 도시첨단문화산업 단지와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묶어 문화제조창 C라는 명칭으로 불렀지만 문화제조창 C와 문화제조창 구별이 잘 안돼서 문화제조창 C를 문화 제조창으로 문화제조창을 본관으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본관 / 도시첨단문화산업 단지와 동부창고 사이에 주차장을 설치하고 지붕에 잔디를 덮어 공원을 조성하여 동부창고와 이어지는 공간으로 활용한 부분은 참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됐습니다.

 

 

 

 

 

 

 

 

사진의 하늘은 이쁘지만 너무 덥고 습했던 날씨라 동부창고는 말 그대로 잠시만 둘러 보고 바로 문화 제조창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날 촬영한 동부창고 사진은 아래 링크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hjjwpapa.tistory.com/1212

 

[Z9] 시민예술 놀이터 동부창고

하늘이 너무 예뻤던 날! 청주 동부창고에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너무 뜨거워서 잠시만 머물렀던 아쉬움이 많이 남은 장소였습니다. 이날만큼 하늘이 이쁜 가을에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http://ww

hjjwpapa.tistory.com

 

 

 

 

 

 

 

 

청주 문화 제조창 본관 1층은 카페, 식당 등의 상업시설로, 2층은 청주시청 제2 임시청사, 3층과 4층은 한국공예관 문화 전시 공간, 5층은 열린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층부터 둘러보기 위해 사진의 좌측 계단으로 내려왔습니다. 과거 이곳이 연초제조창이었던 상징물인 굴뚝이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이 부분도 참 잘한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공용 주차장 1층에 주차하면 이 작은 광장을 통해서 문화제조창 본관과 국립 현대미술관 청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출입문은 주차장과 연결된 본관 후문입니다.

 

 

 

 

 

 

 

 

본관 1층과 2층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1층 상업시설의 카페 규모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고, 청주시청 제2 임시청사로 운영되고 있는 2층엔 잠시만 머물고 바로 3층으로 이동했습니다.

 

 

 

 

 

 

 

 

3층과 4층은 한국공예관으로 다양한 전시회와 문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전시회에서 사진 촬영은 비교적 자유로웠지만(플래시 사용 X) 전 문화 제조창 본관의 인테리어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연초제조창 고유의 내부 기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양 측면과 천장을 유리로 시공하고 중앙홀의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노출시켜 이곳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리면서도 밝고 세련된 느낌의 현대적인 공간으로 재 탄생시킨 참 좋은 인테리어 디자인이라 생각됐습니다.

 

 

 

 

 

 

 

 

본관 4층은 수장고, 사무실, 회의실, 자료실, 아카이브 갤러리 및 공예 스튜디오로 운영되고 있어서 이곳에 입주한 작가들의 작업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의 한국공예관은 1F 뮤지엄숍, 3F 갤러리 4F 수장고 / 사무실 / 회의실 / 자료실 / 아카이브 갤러리 / 공예 스튜디오, 5F 공연장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천장이 유리로 시공되어 밝고 개방감이 뛰어난 5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열린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5층은 원목 재질의 천장재와 배관의 빨간색 포인트 등으로 지나친 개방감(?)을 커버하면서 안정감을 주는 "휴식과 만남, 책으로 소통하는 감성공간"이란 이곳의 컨셉과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이 공간에서 잠시 머물며 책도 읽고 차도 한잔하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을 만큼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지만 다음 일정상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다음에 청주에 방문하게 되면 그때는..??!!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노출된 내부 기둥과 에스컬레이터 그리고 유리로 시공된 천장과 측면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곳과 인접해있는 국립 현대미술관을 방문하기 위해 사진의 본관 정문으로 나왔습니다.

 

 

 

 

 

 

 

본관 정문으로 나와서 촬영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의 전경입니다.

 

 

 

 

 

 

 

넓은 잔디 광장과 이곳이 과거 연초제조장이었다는 흔적이 남아있는 외부 벽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작품의 수장과 보존에 특화된 수장형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의 1층에 위치한 개방 수장고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카메라 플래시 없이 사진 촬영이 가능했고 관람료는 무료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관람객 안전을 위하여 당분간 단체 예약은 받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개방 수장고, 보이는 수장고, 보이는 보존과학실, 라키비움, 특별 수장고, 기획전시실 등 다양한 형태의 시설로 운영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촬영한 광장의 나무 사진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칩니다.

청주 문화제조창은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하여 물리적인 환경뿐 아니라 경제ㆍ사회ㆍ문화ㆍ복지 등의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활성화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즉 문화를 매개로 한 도시 재생의 좋은 사례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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