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X50S]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19 수원 문화재야행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19 수원 문화재야행
기간 : 2019. 8. 9 (금) ~ 8. 11 (일) 18:00 ~ 23:00
장소 :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전통문화관, 화성행궁 공방길 등
성곽건축의 꽃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아름다운 빛으로 물드는 수원야행이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됐습니다. 역사와 이야기를 품은 8가지의 야행[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수원 문화재 야행의 마지막 날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수원 문화재야행은 18시부터 시작이지만 주차를 위해 이른 시간에 도착했고
예상대로 팔달구청 지하주차장의 좋은 자리(?)에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무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던 날이라 행사장 주변의 작은 카페에서 시워한 음료와
아이들이 좋아했던 항아리에 담겨 있었던 티라미수 케이크를 먹으면서 더위를 피한 후
역시 행사장 근처의 돼지갈빗집에서 저녁을 먹고 사전에 예약한 화성행궁 야간 특별관람 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어두워지기 시작한 시간대였지만 행사의 마지막 날 이라서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인파를 피해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조명이 들어온 화성행궁을 이쁘게 담아보고 싶었던 작은 소망은 바로 포기하고 행사장 주변 모습을 기록했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먹구름과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연일 계속되던 열대야는 없었지만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으로 서둘러 행사장을 둘러봤습니다.
화성행궁 야간 관람까지 남은 시간 동안
화성행궁 공방 길을 먼저 둘러봤습니다.
골목길은 차 통행을 막고 조명이 설치되어있었고
역시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열대야가 없었던 밤의 골목 산책길은 즐거웠지만
주변의 주민분들은 불편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조용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과 체험 행사장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짧은 퍼레이드가 시작됐습니다.
나름 멋있었던 왕의 행차였습니다.
골목길 사이로 보이는 화성행궁은 정말 멋있습니다!!
제가 이 골목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지나갔던 왕의 행차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방금 전에 지나갔던 같은 모습이지만 아이들은 처음 본 것처럼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제가 이행사에 참석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수원화성행궁 야간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인파를 뚫고 간신히 촬영한 화성행궁 미디어아트 모습입니다.
사전에 예약한 사람들만 관람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 촬영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장노출로 사람들을 지워보려고 했지만..^^;;
수원 문화재야행 행사에 처음 다녀왔습니다.
사진 욕심만 버린다면 야간에 가족들과 함게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조명이 켜진 고궁을 산책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아들의 반응이 궁금하지만 함께할 수 있다면
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석해서 수원 문화재야행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습니다.
그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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