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공주, 부여여행 1(국립공주박물관 / 공주공산성 / 무령왕릉)
"백제를 만나러 가는 길은 아주 매혹적인 답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 쉽다.
그러나 그런 기대로 떠나는 백제행은 반드시 허망의 여로가 되고 말 것이다.
공주와 부여 어디를 가도 '저것이 백제로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도록 가슴 저미게 다가오는 가시적인 유적은 없다."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3 말하지 않는 것과의 대화 -
때늦은 함박눈이 내리던 날
공주, 부여여행의 첫 일정인 국립공주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박물관의 대략적인 위치 파악 후
전시동으로 이동하기위해 잘 정돈되어있는 길을따라 걸었습니다.
첫 방문인 만큼 박물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박물관 입구 앞쪽에 마련되어있었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
투호와 대형 제기차기등을 잠시동안 즐긴 후
박물관 전시동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좌측건물이 전시동 입니다.
관람료는 무료 입니다.^^
관람권 무인발권 시스템을 이용 입장권을 발급받고
박물관 역사에 대한 영상 관람 후
국립공주박물관을 찾은 이유인 무령왕릉실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입구에는 무령왕릉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심플한 디자인과 따스한 조명이 인상적이었던 조형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둥근 천장을 벽돌로 쌓아 만든 벽돌무덤인 무령왕릉을 재현한 입구를 통해서 전시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박물관에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은 모두 108종 4,600여점 이라고 합니다.
박물관의 규모는 작았지만 백제의 화려한 문화를 느끼기에는 충분히 좋은 곳 이었습니다.
애기들의 컨디션 조절을위해 1층의 무령왕릉실만 관람하고
다음 일정인 걸어서 무령왕릉으로 가기위해 박물관을 나섰습니다.
박물관 앞에서 추억의 놀이를 즐기고 있는 애기들 입니다.^^
추억의 놀이에 심취한 애기들을 설득해서..^^;;
무령왕릉으로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무령왕릉 가는 길은 결빙으로 폐쇄.ㅠㅠ
걸어서 이동하는건 쿨~ 하게 포기하고
올겨울에 보기 힘들었던 함박눈을 만난 기념으로 애기들과 잠시 눈싸움을 즐겼습니다.
무기를 장전중인 둘째 입니다.^^
전 사진을 핑계로 멀리서..^^
엄마가 애기들과 열심히 놀아주고 있습니다.
눈 놀이에서 빠질 수 없는 눈사람을 완성 후
공주여행을 계획하면서 미리 검색했었던 맛집인 '진흥각'으로 이동해서 옛날 짬뽕과 짜장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허기를 짜장면과 짬뽕으로 달래고
식당에서 무령왕릉 가는방향 중간지점에 위치하고있는 공주공산성으로 이동했습니다.
공주 공산성의 주차장에서 촬영한 사진 입니다.
무료 주차와 시내 인근이라는 점 때문에 공주박물관과는 달리 주차장이 한산하지는 않았습니다.
공산성은 무료관람이 아닙니다.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권 구입 후 길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이었기에 대략적인 설명과 둘러볼 동선을 파악하고
사진에 보이는 입구를 통해서 처음 접하는 백제의 화려했던 문화유산속으로..!!
하지만 기대가 컷던만큼 실망도..?!?!
공산성은 백제의 도읍인 공주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성으로 백제시대에는 웅진성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성벽을 따라가면서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고 싶었지만
사진에 보이는 성벽구간은 애기들과 마눌님이 무서워해서 접근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내부의 산책로는.. 그냥 평범한 산책로 였습니다.
이곳이 정말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곳이 맞는지 의구심이들때쯤 발견한 공산성 얼음창고 입니다.
경주의 석빙고와는 다른..
이곳이 정말 얼음창고 였는지...........................^^;;
"추락주의"
공산성의 현재를 보여주는 간판 같습니다.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서인지 비교적 안전한 구간이었는데도 애기들이 무서워해서
경치감상은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기념사진은 한장 남겼습니다.
공산성에서 바라본 금강 입니다.
추락주의 간판보다는 문화제를 보호하면서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성벽길을 만들어준다면
성벽을 따라 걷는 것 만으로도 애기들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여행코스가 될수있을 것 같습니다.
공주여행의 세번째 일정은 무령왕릉 입니다.
무령왕릉 입구 입니다.
당연히 유료관람 입니다.
무령왕릉 입니다.
생각했던 무령왕릉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라..^^;;
무령왕릉 발굴시 구경꾼과 기자들이 너무 모여들어서 서둘러 조사를 끝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존을 위해 개방하지 않고있습니다.
물론 충분히 이해하지만 경주의 천마총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실망감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무령왕릉의 경험 덕분에 경주 천마총을 발굴할때는 언론에 알리지 않고 차분하게 발굴했다고하니 이해를 해야겠습니다!!
모든일정을 마치고 숙소인 부여롯데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리조트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롯데 아울렛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아이쇼핑으로 첫날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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