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 배출가스 컨트롤 시스템 경고등 수리 후기(배기가스 경고등)
아우디 A6 3.0 TFSI qu. Ent(LED Repo 2014)를 2014년 6월 30일에 출고 받은 후 큰 문제 없이 잘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우디 고질병(?)이라 알려진 "배출가스 컨트롤 시스템(배출가스 경고등)"을 저도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배출가스 경고등과 관련된 고장 코드가 정말 다양해서 수리가 까다롭다고 하는데요 저와 같은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에 제가 경험한 배출가스(배기가스) 경고등 원인과 수리 방법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아우디 A6 매뉴얼에는 "배출가스 컨트롤 시스템 표시등이 켜지거나 깜박이면 배출가스의 질이 저하되어 촉매 변환기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결함이 발생한 것입니다. 즉시 공식 서비스 센터까지 천천히 차를 운전하여 결함을 바로잡으십시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전 운행 4년 차에 배출가스 경고등을 처음 경험했지만 스로틀 밸브의 카본 누적이 원인인 경미한 문제여서 그 부분의 클리닝으로 간단하게 해결했었습니다.
kgissue94.blog.me/222055287847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배출가스 경고등은 차를 팔아야 하나란 생각을 했을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저를..??!!
2018년 8월 사진의 통지문을 받았습니다.
엔진 컨트롤 유닛(ECU) 관련 제작결함, 냉각수 밸브와 관련된 예방 조치를 위한 리콜 통지서였습니다. 당시 아우디 카페에서 리콜을 받으면 출력이 떨어진다는 괴담이 돌았지만 전 9월 8일 ECU 업데이트와 개선된 냉각수 밸브로 교체 받았습니다.
그리고 약 1년 후인 2019년 10월 12일 두 번째 배출가스 경고등이 점등되었습니다.
전 이번에도 별문제 아닐 거라 생각하고 아우디 카페에서 봤던 다양한 방법으로 경고등을 지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경고등은 꺼지지 않았고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우디 캠페인의 무상 점검을 받으면서 배출가스 경고등 부분도 같이 점검을 받았습니다. 아우디 용인 서비스 센터였고 결과는 심각했습니다. "언더 커버의 파손으로 미션 쪽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수리비 최대 600만 원 이상이 들어갈 수 있다."였습니다. 이때부터 6년간 함께하면서 정든 A6을 수리해서 당분간 더 사용해야 하나 아니면 수리비 제외하고 판매를 해야 하나란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그 후 약 6개월간 배출가스 경고등이 점등된 상태로 운행했고 마침 자동차 검사를 받아야 하는 시기라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 2020 아우디 여름철 캠페인의 무상점검을 받았습니다. 역시 아우디 용인 서비스 센터였고 배출가스 경고등에 대한 다른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용인 서비스센터에서 두 번의 점검을 받은 후 아우디 A6을 판매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지만 아우디 카페에서 배출가스 경고등 관련 글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수원 서비스센터가 잘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읽고 정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고진모터스 아우디 수원 서비스센터에 배출가스 경고등 점검 예약을 하고 2020년 7월 27일에 방문했습니다.
점검 비용이 98,000원이었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약 2시간을 기다렸고 결과는 사진과 같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결과물을 받았습니다.
배출가스 경고등 수리 후기를 작성하면서 생뚱맞게 리콜 받았던 내용을 작성한 이유가 바로 점검 결과의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 진단기 결과 배출가스 경고등 확인되고
- 엔진 측 고장 코드 확인 시 고장 램프 켜짐 요구 메시지(?) 확인
- 미션 점검 시 P2753 기어오일 냉각 밸브 단선 고장 코드 확인되어서 차량 리프팅 점검 실시
- 냉각 밸브 확인 시 저항 양호하며 커넥터 핀 상태 양호
- 커넥터 재 장착 후 고장 코드 삭제 안됨
- 커넥터 측 핀 수정(?) 후 고장 코드 삭제됨
- 재 발생 시 N509 기어오일 냉각 밸브 교체가 필요함
이란 점검 결과와 함께 서비스 어드바이저의 "약 2년 전에 리콜 받은 기어오일 냉각 밸브의 문제입니다. 9월 말까지 무상 서비스가 가능하니 리콜 받은 분당 서비스 센터에 연락해서 빨리 교체 받으세요."라는 아주 친절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아직 무상 서비스 기간이 남은 리콜과 관련된 부분이라서 인지 점검비도 받지 않았습니다.
바로 분당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서 예약 가능한 가장 빠른 날에 예약하고 2020년 7월 29일 오전 9시 30분에 방문했습니다.
예약하면서 방문 이유를 설명했기 때문에 간단한 확인만 하고 바로 점검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네비 업데이트가 무료로 진행 중이라고 해서 별로 기대가 안되는(?) 네비 업데이트도 신청했습니다.
배출가스 경고등 점검과 네비 업데이트에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됐습니다.
정확한 설명은 없었지만 네비 업데이트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고
위 사진의 부품 교체로 배출가스 경고등은 삭제됐으며 리콜에 대한 무상 기간이 적용돼서 추가적인 비용은 없었습니다.
약 9개월간 받은 스트레스에 비해 살짝 어이없는 결과였지만 리콜 받았던 N509 기어오일 냉각 밸브 교체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분당 서비스 어드바이저와 수리에 대한 부분의 대화를 진행하면서 배출가스 경고등의 원인보다 더 어이없는 내용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나 : 경고등은 삭제됐나?
직원 : 경고등 삭제됐다.
나 : 냉각 밸브 문제였다면 냉각수가 새서 고장이 난 건가?
직원 : 냉각수는 새지 않았다.
나 : 그럼 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 건지 궁금하다.
직원 : 다른 문제는 없다.
직원 : 수원에서 수리를 진행했어도 됐는데 왜 이곳으로 보낸 건지 모르겠다. 진단기로 바로 고장 코드 확인 가능했다.
나 : 아니 그럼 용인에서는 왜 확인하지 못했나?
직원 : 모르겠다...
아마도 고진모터스 수원 서비스 센터에서 점검받고 온 부분을 의식해서였는지 또는 차후 발생할 수 있는 이 부분과 관련된 고장에 대한 책임 회피를 위해서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화 도중 "진단기로 바로 확인 가능했다."라는 제가 충분히 오해(?) 할 수 있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진단기로 바로 확인 가능한 부분인데 용인에서는 왜 수리비가 최대 600만 원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답변을 했을까?
직원의 답변과 같이 저도 그 이유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상으로 "아우디 A6 배출가스 컨트롤 시스템 경고등 수리 후기(배기가스 경고등)"를 마칩니다.
제가 아우디 A6를 언제까지 운행할지는 모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고진모터스 아우디 수원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겁니다.
그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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