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주차의 혹독한 겨울을 대비한 유리막 코팅 이야기(3번의 세차 그리고 셀프 유리막 코팅 후기)
지하 주차장이 있던 아파트에서 야외에 주차해야 하는 집으로 이사 온 지 1년 반!!
세차가 취미인 사람에게는 정말 열악한 환경과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땀 흘리며 열심히 세차한 다음 날 아침이면 차량 상태가 세차 전으로 돌아가 버리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셀프세차에 대한 열정이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 차량 상태가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가 되면 기본적인 세차로 차량 상태만 유지시켜주는 방법으로 1년 반을 버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본 세차만으로는 상태 유지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야외에 주차하는 차량에 더 혹독한 겨울철 대비도 할 겸 유리막 코딩을 계획하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완벽한 유리막 코팅을 위해서는 광택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체력도, 작업 여건도, 시간도 부족한 현실을 생각해서 광택 작업 대신 최소한의 전처리 작업만 하는 쪽으로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4주 동안 네 번의 세차를 진행하면서 단계적으로 작업하는 방법으로 셀프 유리막 코팅을 시작했습니다.
▷ 첫 번째 세차 : 발렛프로 프리워시 → 1차 고압수 → 카샴프 → 2차 고압수 → 버핑까지의 기본 세차를 마친 후 → 케미
컬가이 슬릭피니쉬로 차량 전체 페클 작업
▷ 두 번째 세차 : 발렛프로 프리워시 → 1차 고압수 → 카샴프 → 2차 고압수 → 버핑 → 오토스크럽 워시미트로 차량 표면
오염물 및 산화물 제거 작업
위 두 번의 세차로 기본적인 전처리 작업을 마쳤고 드디어 유리막 코팅을 하기 위해 아주 오랜만에 죽전 워시홀릭을 찾았습니다.
2019년 10월 1일 AM 10시 30분 죽전 워시홀릭에 도착했습니다.
평균기온 : 22.0℃ | 최고기온 : 27.4℃ | 최저기온 : 15.7℃의 맑은 날씨로
세차하기에는 괜찮은 날씨였지만 유리막 코팅을 하기에 아직은 살짝 더운 날이었습니다.
34개월 만의 방문이라 살짝 걱정했지만 기존에 발급받았던 카드를 그래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예전과 같이
신규 IC 카드 발급 시 카드 보증금 1,000원 포함 10,000원 → 10,000원 충전
IC 카드 재 충전 시 10,000원 → 11,000원 충전됩니다.
죽전 워시홀릭은 오랜만이라 차량의 열을 식히는 동안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개수대 수도꼭지를 누르고 있어야 했던 불편함이 개선되었고
빨래판이 생겼다는 것 정도 외에 특별히 달라진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고 시설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세차장에 오면 가장 먼저 하는 차량 상태를 파악하면서 오랜만에 사진도 촬영해봤습니다.
일주일 전 세차 후 일상적인 운행과 약 300km 고속 주행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차량 상태는 양호한 편입니다.
트렁크와 리어램프, 뒤 범퍼 부분은 먼지가 쌓여있는 정도의 오염 상태입니다.
앞 범퍼와 보닛에는 고속 주행한 흔적들이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고속 주행한 후의 휠 상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아마도 일주일 전 세차에서 아머올 휠 프로텍턴트 코팅제로 작업한 효과 같네요.^^
평일 오전 시간이라 한산했고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숫자인 2번 베이에서 세차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세차는 유리막 코팅을 실행하기 위한 전처리 마지막 단계로
철분제거제를 차량 전체에 도포 및 탈지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가장 먼저 고속 주행의 흔적(?)들을 지우기 위한
인스타 피니쉬의 Bug Away를 충분히 분사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철분 제거제를 차량 전체에 도포했습니다.
그리고 세차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고압수없이 바로 물과 1 : 10으로 희석한 발렛프로 시트러스 프리워시를
압축분무기를 이용해서 차량 전체에 도포했습니다.
버그 클리너와 함께 흘러내리는 모습입니다.
직전의 세차에서 오토스크럽 워시미트를 이용해서 차량 표면의 오염물 및 산화물 제거 작업을 진행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올라오는 철분 반응을 보면서 그동안 차량관리에 너무 소홀했었다는 자책을..ㅠㅠ
프리워시 약 5분 후 1차 고압수를 실시했습니다.
1차 고압수 후
디테일링 붓으로 미트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들을 먼저 케어해주고
시트러스 워시엔 글로스 카샴프 + Madness Incredipad Wash Mitt 조합으로 미트질 및 2차 고압수까지 끝냈습니다.
별도의 탈지 작업이 필요 없을 정도의 상태였지만..^^;;
조금이라도 더 완벽한 탈지를 위해
파이어볼 Ultimate Paintwork Cleaner를 사용해서 습식 탈지를 진행했습니다.
3차 고압수 후 드라잉 공간으로 이동해서 차량의 물기를 제거했습니다.
3주간 3번의 세차 끝에 유리막 코팅을 위한 전처리 작업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하루 날 잡아서 한 번에 끝낼 수도 있는 작업이지만 이번처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방법도 체력이 부실한 저 같은 사람에게는
나쁘지 않은 방법이었고 오랜만에 세차에 대한 열정을 다시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셀프 유리막 코팅에 사용할 Brand New 나노렉스 Nanolex Si3D 유리막 코팅제입니다.
Brand New 나노렉스 Nanolex Si3D 유리막 코팅제 리뷰
스펀지 블록에 극세사 천을 덮어서 사용했으며
극세사 천이 흠뻑 젖을 정도의 충분한 양으로
보닛 반판 도포 → 도포 후 바로 버핑 → 나머지 반판 도포 → 바로 버핑 → 약 10분 후
다시 반판 도포 → 도포 후 바로 버핑 → 반판 도포 → 바로 버핑 → 약 15분 경과 후 전체 버핑순으로 보닛은 총 2번 시공했습니다.
다른 부분은 모두 한판 작업으로
도포 후 바로 버핑하는 방법으로 1회 시공했습니다.
오랜만의 셀프 유리막 코팅 작업이라 일반적인 왁스 도포시와 다른 이질적인 느낌이었지만 도포 후 바로 버핑을 실시해서인지
살짝 걸리는 느낌은 있었지만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었고 잔사가 남는 등의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나노렉스 Nanolex Si3D 유리막 코팅제 시공 직후의 모습입니다.
나노렉스 Nanolex Si3D 유리막 코팅제는 차분하고 묵직한 광을 보여줬으며
처음 시공했을 때보다 경화 시킨 후 확인한 슬릭감이 더 좋았습니다.
물론 유리막 코팅의 특성상 뛰어난 슬릭감은 아닙니다.
탈지된 상태 | Nanolex Si3D 유리막 코팅제 1차 시공 | Nanolex Si3D 유리막 코팅제 2차 시공
너무 오랜만이라 모든 면에서 서툴렀고 그래서 더 힘들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러웠던
야외 주차의 혹독한 겨울을 대비한 유리막 코팅 이야기(3번의 세차 그리고 셀프 유리막 코팅 후기)를 마칩니다.
그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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