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Pro ECH2O 체험단 리뷰 2(워터리스로 사용하기)
CarPro ECH20 체험단 리뷰 1(제품 개봉기 / 제품 설명)
차량의 도장면을 사람의 피부에 비유할 수 있지않을까요?!?!
피부 관리를 안 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할 경우 피부가 쉽게 나빠지고 노화가 빨라지듯이
차량도 관리를 안 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하게 되면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화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세차를 하는 것 자체가 도장면에 스트레스를 주는 일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체적으로 힘든 셀프세차를 고집하는 이유는
세차를 했을 때 도장면이 받는 스트레스가 그렇지 않았을 경우보다 현저히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극악한 외부환경이 아니라면 세차가 취미라 외치면서 세차 힐링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워터리스 체험단에 선정되었습니다.^^;;
체험단 신청할 때 워리터스에 부정적 입장이라는 점을 말했는데도 체험단에 선정해주신 카프로 관계자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CarPro ECH20 체험단 두 번째 리뷰인 "워터리스로 사용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워터리스 세차는 물 없이 하는 세차 정도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100% 물이 없이 진행하는 건 아닙니다.
워터리스 전용 디테일러를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므로 소량의 물은 사용합니다.^^;; ㅎㅎㅎ
CarPro ECH20 에코 워터리스 & 퀵 디테일러는 어떤 제품일까요??
"카프로 ECH20는 다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된 새로운 워터리스 워시 제품입니다.
유리막 코팅에 주로 사용되는 SiO2 성분을 베이스로 하여 오염물질 제거와 동시에 광택 증진, 보호 효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으며, 스크래치의 발생을 줄여주는 유기 윤활제의 조합을 통해 도장면의 오염물질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카프로 ECH20는 고농축의 제품으로 뛰어난 희석비를 자랑하며,
사용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물에 희석하여 사용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입니다.
유리막 코팅과 같은 쿼츠 코팅의 유지관리는 물론 왁스코팅, 왁스가 적용되지 않는
도장면, 플라스틱, 금속 등 다양한 표면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라고 제품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요약하면
"유기 윤활제의 조합으로 도장면의 오염물질을 안전하게 제거하면서 동시에 광택 증진 / 보호 효과
고농축 제품으로 매우 경제적이며 도장면, 플라스틱, 금속 등 다양한 표면에 사용 가능한 제품"입니다.
워터리스로 사용 시 희석비율은 1:5 ~ 1:15입니다.
제가 비교적 정확하게 희석하기 위해 준비한 물품들입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제품이라 한대 세차하는데 어느 정도가 소요되는지 알 수 없어서
500㎖ 크기의 보틀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탄산수 빈 페트병을 이용해서 물 500㎖를 준비했습니다.
차량의 상태를 고려 1:15로 희석하기로 하고 계산했더니..^^;;
500㎖ ÷ 15 ≒ 33.3333333333333333333㎖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입니다.ㅠㅠ
물 500㎖로 희석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어서 더 편한 방법을 무시하고
몸 고생을 시작했습니다.
어린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하나씩은 있을법한 약병을 찾아서 소분 했습니다.
나름 머리 쓴다고 약병에 남을 잔류 약재와 희석비율이 1:15 보다 약간 높은 건 상관없다는 점을 고려해서
CarPro ECH20 35㎖를 준비했습니다.
물 500㎖ + 에코 35㎖ ≠ CARPRO ECH2O EMPTY BOTTLE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넘치네요.^^;;
결국 약간 덜어내고 트리거를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머리가 나쁘면...ㅠㅠ
물에 100% 희석되기 전의 모습입니다.
가루약에 물을 탄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 가루가 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고 어디서 주워들었었는데 맞는 건지는..?!?!
희석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캔디바 색상과 조금 더 비슷해졌습니다.
희석하면서도 향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2017년 3월 19일 일요일 오전 11시 23분
영상 11도의 맑은 날씨입니다.
워터리스 세차는
차의 오염이 심하지 않지만 약간의 오염도 용서 할 수 없는 사람이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그리고 세차장 이용이 힘든 분들이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라 생각했기에
금일의 워터리스 세차 장소는 아파트 지상 주차장입니다.
우선 험짤 죄송합니다.ㅠㅠ
세차 복장은 편한컨셉.. 더러운 콘셉트로..^^;;
씻지 못해서 헝클어져있는 머리와 눈곱을 감춰줄 후드티에
무릎이 나와있는 회색 나X키 츄리링바지
그리고 아재 다운 회색 양발과 낡은 슬리퍼
마지막으로 덜 아재스럽게 보이기 위한 몸부림(?)으로
애플 아이폰에 번들 이어폰을 연결 팟캐스트 방송을 들으면서
세차를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준비한 물품입니다.
카프로 ECH20와 함께 보내주신 전용 타월(?) 2장
코스트코 막 타월 2장입니다.
그리고 트렁크에 막 타월 및 버핑타월 3~5장 정도가 비치되어있습니다.
우선 차량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5일 전에 Good Bye! Insta Finish 제품을 주력으로 세차 후
주행이 적었고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어있어서 먼지를 제외한 오염물질은 찾기 힘든 상태입니다.
그리고 예상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준 인스타 피니쉬 스프레이 왁스로 작업한 도장면의 기름진 광택은
다시 봐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제가 살짝 게을러서 동영상 촬영은 최대한 자제(?) 하는 편인데..^^;;
너무 마음에 드는 제품이라 동영상으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37초 길이의 짧은 영상입니다.
휠에도 약간의 먼지만 보일 정도로 상태가 좋습니다.
가장 오염이 심한 뒤 범퍼입니다.
역시 먼지 외에 다른 오염은 없습니다.
세차가 필요 없을 정도로 전체적인 상태는 좋았습니다.
더 심한 오염이 있었다면 전 워터리스 세차가 아닌 고압수를 이용할 수 있는 세차장을 찾았을 겁니다.
워터리스 세차의 전제인 "오염이 적을 경우에 사용한다!!"를 다시 한번 세기면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워터리스 세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워터리스 세차에 대해 나름 공부를 하면서 제가 계획한 세차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오염 부위에 충분히 분사한다. 하지만 친환경 제품인 만큼 바닥에 용액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양(?)만 사용한다.
2. 보닛과 지붕은 반판, 나머지는 한판으로 작업한다.3. 털이 긴 마이크로화이버 타월을 이용해서 힘을 주지 않고 한 방향으로 쓸듯이 가볍게 닦아낸다.
4. 스크래치 예방을 위해 오염된 면 재사용은 자재한다.
5. 1차 오염 제거 후 깨끗한 면을 이용해서 잔류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6. 막 타월을 이용해서 버핑을 하고 전체 작업 완료 후 다시 한번 마무리 버핑을 실시한다.
위의 순서대로 작업하는 모습을
캐논 EOS-1D X Mark Ⅱ + EF 16-35mm f4L IS USM으로
촬영한 2분 33초 길이의 동영상입니다.
영상 작업 후 타월 상태입니다.
보닛 반판 작업 후의 모습입니다.
먼지의 경계선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작업 후의 타월과 이사진으로 카프로 ECH20의 세정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정력 ★★★☆☆
도장면과 휠, 유리 세정까지 완료하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됐으며
사용된 용액은 약 400㎖입니다.
작업성 ★☆☆☆☆
작업성은 나쁜 편입니다.
유리막 성분 때문인지 용액을 완벽하게 제거하지 못한 곳에는 어김없이 잔사가 생겼습니다.
특히 유리 부분은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광 도 ★★☆☆☆
처음 작업했을 때의 광은..^^;;
상품 설명의 광택 증진 효과는 어디 있는 건지란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광이 올라왔지만
건조한 느낌(?)의 광이라 제 취향은 아닙니다.
슬릭감 ★★☆☆☆
유리막 성분의 영향인지 처음 작업했을 때보다 하루가 지난 후의 슬릭감이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제가 빠져있는 인스타 피니쉬 스프레이 왁스의 슬릭감과 비교하면..^^;;
윤활력 ★★★☆☆
오염물 제거 및 버핑시 타월이 걸리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윤활력이 좋다는 느낌도 역시 없었습니다.
가성비 ★★★★☆
워터리스로 사용 시 1:5 ~ 1:15 비율로 희석해서 2.5ℓ ~ 7.5ℓ 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성비는 좋습니다.
워터리스 세차는 처음입니다.
하지만 처음이란 설렘은 없었고 걱정(?)과 힘들었던 기억만 남았습니다.
셀프세차장에서 2시간 동안 세차하는 것보다
1시간 동안 물 없이 타월을 이용해서 하는 워터리스 세차가 저는 더 힘들게 느껴졌답니다.^^;;
오염물을 제거하고 잔사를 피하면서도 도장면에 흠집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다량의 질 좋은 타월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워터리스 세차는 분명 장점이 많은 세차법입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디테일링을 즐길 수 있는 점
가볍게 뿌리고 닦는 과정만으로 먼지, 비를 맞은 뒤 얼룩, 손자국 등 다양한 생활 오염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점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다는 점 등등
이런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소심한 성격인 저와는 맞지 않는 세차법이라
그리고 너무 큰 기대를 해서인지 약간은 부정적인 결과가 도출된것 같습니다.
하지만 워터리스 세차는 황사가 심한 요즘 세차가 취미인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보조적인 세차법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겁니다.
매번 세차장을 찾지 않아도 차량 표면의 먼지와 오염물질을 빠르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CarPro ECH20는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이상으로 CarPro ECH20 체험단 두 번째 리뷰인 "워터리스로 사용하기"를 마칩니다.
그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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